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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괴로움, 편두통 원인 어디서 찾고 치료할까

박일원 기자  parkilwon.ja@gmail.com
박일원 기자 parkilwon.ja@gmail.com

기사입력 2020/03/19 17:54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

통증은 신체의 손상과 관련된 불쾌한 감각을 이르는 말이지만 단지 괴로움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몸에 이상이 생겼으니 한 번 살펴보라는 신호이자 경고의 역할도 수행한다. 때문에 이들 신호에 얼마나 현명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일상의 결이 달라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을 위협하는 편두통은 어떤 문제를 알리는 신호일까.

머리의 왼쪽이나 오른쪽 혹은 양쪽에서 비롯된 통증이 짧게는 4시간, 길게는 3일 이상 발작적으로 지속되는 것을 편두통이라고 한다. 개인에 따라 눈통증과 소화불량이 동반되기도 하고 본격적인 통증이 시작되기 전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의 전조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서초 교대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편두통은 증상이 한 번 시작되면 길게는 2~3일 산발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며 “환자마다 빈도와 강도가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인 통증 정도가 높기 때문에 대다수의 환자들은 일상은 물론 사회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편두통 원인을 찾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데 있다. 통증의 괴로움이 큰 만큼 뇌 질환을 의심, 관련 의료기관을 방문해 MRI, CT 등의 검사를 진행하는 이들도 많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게 될 때가 적지 않다. 이는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두통이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일차성 두통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때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말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요인에 의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방에서는 그것을 뇌 혈액순환 장애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어혈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어혈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더럽고 탁한 혈액을 말한다. 스트레스나 피로, 장부의 기능 문제(간, 심장, 신장, 위장 등), 외상, 근골격계 문제에 의해 발생한 어혈이 혈관 내에 뭉쳐 정체되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 과정에서 혈액을 통해 뇌에 전달돼야 할 산소와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서 편두통 증상을 비롯해 어지럼증, 이명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문제가 되는 혈관 내 어혈을 없애기 위해 한방에서는 한약처방을 통해 증상을 경감시키고 재발을 막는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탁한 혈액 제거와 혈액순환 개선이 이뤄지면 어혈이 제거되고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편두통이 심할 때 외에도 긴장성이나 군발, 속울렁거림을 동반한 소화불량 두통, 임신(임산부)때 생기는 두통, 뒷머리나 관자놀이 통증 등이나 만성두통 및 어지럼증에도 그에 맞는 처방을 적용한다.

뇌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을 침을 통해 낮추는 뇌압조절, 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적용시키는 약침, 전신 경락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경락이완 등을 통해 증상개선에 주력하기도 한다. 다만 한방치료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증상과 체질 병력기간 등을 고려한 처방에 중점을 둬야만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 원장은 “하루하루는 굉장히 짧은 시간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 시간동안 통증에 시달리는 것 정도는 큰 문제로 여겨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모여 일상이 되고 결국 삶을 이룬다. 반복되는 두통 일상을 흔들고 결국 삶을 위협한다. 현명한 대처로 활력과 생기, 오래 지켜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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