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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코로나19’ 용어

[LA중앙일보] 발행 2020/03/21 미주판 14면 기사입력 2020/03/20 18:35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최근 코로나19와 관련된 어려운 용어를 대체할 우리말을 선정했다.

‘팬데믹’은 WHO에서 정의한 감염병 경보 단계 중 최상위 단계로, 둘 이상 국가나 대륙 간에 감염병이 동시에 대유행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에피데믹’은 감염병 경보 단계 중 '팬데믹’의 전 단계로, 동일 권역에서 인간과 인간 사이에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에서는 ‘팬데믹’은 '(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에피데믹’은 '(감염병) 유행’으로 쓸 것을 권고했다.

이 밖에 ‘코호트 격리’는 ‘동일 집단 격리’로, 차 안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는 ‘승차 진료’ 또는 ‘승차 검진’으로 사용해 줄 것을 제시했다. 또한 ‘비말’은 '침방울’로 바꿔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착한 임대인’

많은 이가 임대와 임차의 의미를 구분하지 않고 쓰곤 한다. 세를 놓거나 세를 구하는 경우를 모두 ‘임대’라 쓰는 경우가 흔하다. "그는 가게를 임대하면서 주인에게 월세를 깎아 달라고 부탁했다” “건물 주인은 임대한 사무실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등과 같은 표현을 보면 한 명은 빌려 쓴 것이고, 다른 한 명은 빌려준 것인데 둘 다 ‘임대’로 쓰고 있다.

‘임대(賃貸)’는 돈을 받고 자기의 물건을 남에게 빌려주는 일을 뜻한다. ‘임차(賃借)’는 돈을 내고 남의 물건을 빌려 쓰는 걸 의미한다. 다시 말해 빌려주는 일은 임대, 빌려 쓰는 일은 임차라고 해야 한다.

그러므로 “그는 가게를 임대하면서 주인에게 월세를 깎아 달라고 부탁했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이 경우 ‘임차’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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