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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의 자제 권고에도…클럽엔 20대 북적, 교회선 현장예배 강행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3/22 08:08

대구만 1480여곳 대부분 예배 중단



총리의 대국민 담화가 발표된 지난 21일 밤 강남 번화가의 한 클럽과 술집 인근에 손님들과 차량이 뒤섞여 있다. 정진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의 유흥·종교 시설 보름간 운영 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클럽에는 젊은이가 몰렸고, 전국 교회에선 현장 예배가 진행됐다.

21일 오후 11시50분 서울 강남의 한 클럽 앞에는 얇은 재킷이나 코트 등을 차려입은 30여 명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대부분 20대로 이른바 ‘불토’를 즐기기 위해 클럽을 찾았다. 인근 감성주점이나 헌팅술집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직장인 김모(28)씨는 “놀지도 못하게 할 거면 직장 출근이나 대중교통 이용 자체를 막아야 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 친구 4명과 클럽에 놀러 온 대학생 조모(19)씨는 “친구들끼리 원래 클럽 다니는 사람들이 면역력이 제일 강하다고 얘기하면서 왔다”고 말했다. 조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였다. 19일엔 강남 클럽 중 문을 연 데는 세 곳이었으나 이날은 여섯 곳으로 늘었다.

22일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교회, 송파구 임마뉴엘교회, 강남구 광림교회 등 9개 대형 교회의 예배가 진행됐다. 이날 찾은 연세중앙교회에선 안내원들이 “2m 거리 유지하세요” “마스크 쓰세요”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교회 인근 주민들이 ‘이웃의 안전을 위해 집합 예배 중단하라’는 팻말을 들고 항의 집회를 하기도 했다.

전국 교회 상당수도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대전은 2178개 교회 가운데 733곳이, 충남도는 3148곳 중 1237곳이 예배를 진행했다. 대구에서만 1482개 교회 가운데 5~6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예배를 중단했다.

정진호·이가람·이가영·백희연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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