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얼굴 만지지 말라”
코로나 감염 예방 철칙 No.1
얼굴 만지기는 인간의 습성
얼굴 안 만지는 13가지 방법
감염 예방을 위한 첫 번째 수칙은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지만, 오염된 물건들을 통해서도 퍼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손을 씻고 세정제를 사용하며, 비누나 물이 없을 때는 눈, 코, 입을 만지지 말라고 권고한다. 손가락 자체는 바이러스가 통과하기가 어렵지만 눈, 코, 입 등의 점막은 바이러스가 손쉽게 통과한다.
그렇다고 얼굴을 안만지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얼굴이 가려울 때, 콧물이 흐를 때, 머리카락이 흘러내릴 때 얼굴을 때 자연스럽게 얼굴에 손이 간다. 얼굴 만지기는 인간의 습관이다. 2015년 26명의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시간 당 평균 23번 얼굴을 만진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의료 전문가들이 권하는 13가지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얼굴의 어떤 부위를 만지는 지 관찰하고, ▷무슨 이유로 얼굴을 만지는 지 파악한다. ▷스트레스 볼이나 손가락으로 돌리며 스트레스를 푸는 피젯 스피너(fidget spinner)를 사용해서라도 얼굴 만질 틈을 주지 않아야 한다.
▷팔찌나 고무밴드를 손목에 차고 손가락 움직임을 의식하도록 하고 ▷손수건이나 리모컨, 컵 등을 손에 쥐거나 ▷허벅지나 엉덩이에 손을 내려놓거나, ▷뒷짐을 지고 걷는 것도 방법이다.
아울러 ▷손가락 끝에 톡 쏘는 오일을 바르거나, ▷장갑을 끼거나,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머리를 묶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잠자기 전에는 손을 씻고 ▷얼굴을 어떻게 만지는지 셀폰이나 웹캠으로 살펴보고, ▷얼굴을 만지는 대신 팔꿈치나 무릎 등을 만지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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