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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육상국경 전면 폐쇄-코로나19 확진자 대폭 증가세

[연합뉴스] 기사입력 2020/03/28 08:40

"30일부터 통행 제한"…"228명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 1천264명"
이웃 우크라이나도 확진자 311명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지금까지 하루 100명대에 머물던 증가폭이 28일 처음 200명대로 확대됐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전염병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육상 국경을 전면 폐쇄하는 정부령을 발표했다.

현지 정부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명의의 정부령을 통해 "교통부는 (산하에 국경수비대를 둔) 연방보안국(FSB), 연방관세청, (보건·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 등과 함께 30일 0시(모스크바 시간)부터 자동차·철도·해운·도보 통행자용 국경관리소를 통한 이동을 잠정적으로 제한하라"고 지시했다.

이 같은 제한 조치는 러시아와 이웃 벨라루스 간 국경에도 적용된다고 정부령은 덧붙였다.

러시아는 앞서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발생한 중국으로부터의 전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 접경한 극동·시베리아 지역 국경을 통제한 바 있으나 이번 조치로 육상 국경 통제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수도 모스크바의 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항공편을 통한 제한된 통행만 허용하고 다른 외국과의 교통로는 완전히 막겠다는 것이다.

러시아 정부의 이 같은 봉쇄 조치는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앞서 이날 "지난 하루 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26개 지역에서 22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가 1천264명(62개 지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에서만 1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전체 발병자가 817명으로 증가했다.

모스크바 인근 모스크바주에서도 36명의 추가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25일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세자릿수(163명)를 넘은 뒤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주로 유럽 국가들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러시아인들이 먼저 감염되고, 이들이 가족 등의 접촉자들을 전염시키면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대책본부는 또 하루 사이 모스크바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명 추가돼 전체 사망자가 4명이 됐다고 전했다.

대책본부의 발표 이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남부 오렌부르크주에서 각각 1명씩 3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는 지방 정부의 발표가 있었으나 대책본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한편 러시아와 이웃한 우크라이나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 증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이날 "하루 새 확진자가 93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311명으로 늘었다"면서 "그 가운데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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