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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저소득층 학생 코딩 무료 지도가 큰 역할"

[LA중앙일보] 발행 2020/03/30 교육 17면 기사입력 2020/03/28 21:56

하버드대 합격 진 이<클리블랜드 고교>

‘해금’ 연주하면서 한국어는 독학
아마존 '퓨처 엔지니어 장학생' 선정

하버드에 합격한 진 이 군이 아마존 ‘퓨처 엔지니어 스칼라십’ 증명서를 보여 주고 있다.

하버드에 합격한 진 이 군이 아마존 ‘퓨처 엔지니어 스칼라십’ 증명서를 보여 주고 있다.

지난 26일 하버드대 합격 통보를 받은 진 이(한국명 진호·17) 군은 앞서 4년간 1만 달러씩 총 4만 달러의 학비를 지원하고 아마존사 유급 인턴으로 일할 기회가 보장된 ‘퓨처 엔지니어 스칼라십’에 뽑혀 합격의 기쁨을 배로 느끼고 있다.

퓨처 엔지니어 스칼라십은 말 그대로 차세대 인재 배출을 위해 AP 컴퓨터 과목을 수강했거나 AP시험을 치렀고 대학에 진학해 해당 분야를 전공할 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전국 장학 프로그램이다.

이군이 미래의 컴퓨터 공학도로 성장할 수 있던 건 일찌감치 그의 재능을 알아본 컴퓨터공학 교수인 외할아버지의 권유 때문이다. 7학년 때 컴퓨터 코딩 프로그램을 꾸준히 배우면서 자바, C#, 파이선(Python) 자격증을 취득한 이군은 국제 대회인 USA컴퓨팅올림피아드(USACO)를 비롯해 아메리카컴퓨터사이언스리그(ACSL), 코드워(codeawars) 등 전국 및 국제대회에 출전해 잇따라 수상하며 실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10학년 때부터는 자신이 배운 코딩 학원에서 보조교사로 저학년 학생들을 지도하고, 거주지 인근의 마욜초등학교의 4~5학년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코딩을 가르치며 자신의 재능을 나눴다.

코로나19로 인한 휴교로 집에서 쉬고 있는 지금도 온라인을 통해 저학년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치고 있다는 이군은 “해금 연주와 한국 문화, 컴퓨터 코딩과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며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열심히 배우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미래의 꿈을 밝혔다.

GPA 4.57점에 전교 1등인 이군의 또 다른 눈길 끄는 이력은 킨더가튼 때부터 배운 해금이다. 이군은 특히 해금과 함께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배우면서 한국어를 독학한 노력파다.

이군은 내년에 대학을 지원할 후배들에게 “성적과 상관없이 가능한 AP과목에 많이 도전할 것"을 조언했다.

“AP과목은 어렵지만 도전하다보면 더 많이 배운다. 나도 B학점을 2과목이나 받았지만 시험점수로 만회했다”는 이군은 "모든 수업에 집중하고 모르는 게 있으면 질문해서 배운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공부법을 귀뜸했다.

이군의 어머니 해나 이씨는 "아이가 어릴 때 좋아하는 걸 발견해서 꾸준히 가르친게 커뮤니티에 나누는 단계로 성장했다”며 “한국교육원 뿌리교육에서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꾸준히 배우고 봉사한 것과 재미국악원 김미자 선생님께 해금을 배운 것, 컴퓨터 학원 이주연 선생님께 코딩 지도를 받고 대회에 수상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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