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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지원 나섰는데···北, 천문학적 돈 들여 또 쐈다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3/28 23:35

유엔 대북제재위, 인도적 지원 승인에도
북, 올들어 네번째 단거리미사일 시험 발사
"미사일 쏠 돈으로 코로나 방역해야" 비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2일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내부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기에 처해 있다는 국제사회의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군사 도발을 또다시 감행했다.

2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쐈다.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 도발이다.

문제는 이달 들어 북한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속적으로 들려오고 있다는 점이다.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북한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고 할 수 있는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연일 방역 관련 뉴스가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북한 내 심상찮은 상황을 간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사회의 방역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소리(VOA)는 28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스위스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물품 관련 제재 면제 신청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공개한 사진으로, 함흥시에서 방역요원들이 버스 내부까지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VOA에 따르면 스위스 외교부 산하 개발협력청의 인도주의지원국(SHA)이 신청한 이번 대북 지원 물품은 북한 병원 30곳에 전달할 소독용품 키트와 보호장비 2000세트 등 9만 5000달러(약 1억 1400만원) 상당이다. 이들 용품은 평양 역포구역의 인민병원과 평안남도 등 8개 도에 위치한 병원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

코로나 국면에서 북한을 돕기 위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제재 면제 신청을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북제재위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적외선 체온계와 유전자 증폭검사장비 등을, 국경 없는 의사회(MSF)는 보안경 등 개인보호장구와 검사 진단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북한은 한편으로 국제사회의 지원 노력이 이어지는 와중에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스레 내부 방역 역량도 충분치 않은 마당에 군사 훈련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하면서 앞으로도 이런 훈련경기를 계속하라고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이 이처럼 코로나에도 ‘마이웨이’ 행보를 하는 것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위성락 서울대 객원교수는 “북한은 자신들의 정해진 스케줄 대로 실험을 해나가는 것일 뿐이며 오히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도발 수위를 저강도로 낮췄다고 볼 수도 있다”며 “한국의 총선 기간인 4월 15일을 전후해 추가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충격적 실제 행동', '새로운 전략무기'를 언급한 상태에서 북한으로서는 확실하게 이목을 끌 수 있는 시기를 고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27일(현지시간) 상업용 위성이 촬영한 북한 서해 위성발사장(동창리 엔진시험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NPR은






이와 관련,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27일(현지시간) 상업용 위성의 최신 사진(27일자)을 공개하면서 “서해 위성 발사 시험장(동창리 발사장)에 이달 2일과 비교할 때 새로운 구조물을 세울 수 있는 도로가 정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들어서도 동창리 복원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뜻이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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