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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쉬자…한인 여행사 '잠시 멈춤'

[LA중앙일보] 발행 2020/03/30 경제 2면 기사입력 2020/03/29 13:06

재충전 기회로 삼으면서
대부분 잠정 휴업 돌입
향후 판도 변화도 관심

코로나19로 정부가 여행을 규제하면서 한인사회 대표 여행사들이 임시 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코로나19로 정부가 여행을 규제하면서 한인사회 대표 여행사들이 임시 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확산에 따른 각급 정부의 여행 규제에 따라 사실상 영업할 공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인 여행사들은 대부분 이번 주부터 근무시간 축소, 일시 해고, 사무실 폐쇄에 돌입했다. 정부 조치에 따라 손발이 묶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한인 여행사들은 이번 기회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평식 US아주투어 대표는 ‘잠시 멈춤’이라는 신문 광고를 통해 “이 또한 지나갈 겁니다.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어려울수록 잠시 멈추는 여유. 우리들의 배려가 백신입니다”라는 희망 섞인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여행이 행복이라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라고 덧붙였다.

아주투어는 정부방침에 따라 사무실 문을 닫았다. 최소 4월 19일까지는 문을 열지 않을 계획이다.

삼호관광은 지난주 소속 여행 가이드 일시 해고(laid off)에 이어 이번 주에는 비상근무 직원 1명만 제외하고 나머지 직원을 일시 해고했다. 삼호 측은 이번 기회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며 하루빨리 이번 사태가 끝나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빌리 장 엘리트투어 대표는 “쉬었다 가면 된다”면서 “후반기 투어 계획을 준비했는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살펴가면서 상황에 맞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옥스포드 호텔이 문을 닫아 사무실을 닫았지만, 전화는 계속 받고 있다”며 “여행 문의와 상담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푸른투어는 현재 사무실을 닫고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봉급도 50% 삭감됐다. 이문식 이사는 “아직 해고는 없다”고 밝히고 “여름 지나 가을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추여행사도 지난주 금요일부터 전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각 지점으로 전화하면 담당직원과 통화할 수 있다.

한 여행 관계자는 “여행은 쉼이며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단계라는 점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는 한인여행업계에 휴지기를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판도 변화까지 예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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