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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잉크 마르기도 전에 2천400조원 코로나19 예산 추가요구

[연합뉴스] 기사입력 2020/03/31 09:35

이달들어 3차례 법안 처리로 2조3천억달러 확보…4단계 부양 예산 요구
"일자리와 인프라 재건 초점 맞춰야"…의회 논의 속도 붙을 듯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단계 예산으로 2조 달러(2천448조원)에 달하는 인프라 예산 법안을 처리하자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제로(0%)에 있기 때문에 지금은 수십 년 간 기다려온 인프라 법안을 처리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강조를 표시하기 위해 대문자로 이 법안이 "매우 크고 대담해야 한다"고 한 뒤 '2조 달러'라고 언급하고 "이는 오로지 일자리와 한때 위대했던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법안을 '4단계'라고 표시했다.

이는 미국 의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달 들어서만 벌써 3차례 예산법안을 처리했지만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미 의회는 이달 들어 1단계 83억달러, 2단계 1천억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 법안을 처리하고 지난 27일에는 무려 2조2천억달러 규모의 3단계 예산 법안을 통과 시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까지 마친 상황이다.

지난 27일 서명한 3단계 법안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불과 4일만에 또다시 2조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을 요구한 셈이다.

의회에서 코로나19 확산 대응과 경기부양을 위한 4단계 추가 패키지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의회의 법안 논의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의원과 트럼프 행정부 관리, 이코노미스트와 싱크탱크 등이 이미 추가 부양 패키지의 윤곽을 짜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WSJ은 3단계 2조2천억 달러 패키지 법안보다 지원 규모가 더 클 수 있으며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jbryoo@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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