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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불안 심리와 총기 구입

서효원 / LA
서효원 / LA 

[LA중앙일보] 발행 2020/04/01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20/03/31 18:14

뉴스를 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해진 사람들이 총기를 구입하려고 총포상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고 한다. 미국에 40년을 살면서 두 가지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다. 미터법을 안 쓰는 것과 총기소유를 허용하는 것이다.

미국은 10진법인 미터법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마일, 피트, 파운드, 온스 등을 사용한다. 이런 단위를 사용하다 보니 계산에 착오가 생겨 로켓이 발사 직후 폭발한 사고도 있었다.

미국이 현재 사용하는 도량형을 미터법으로 바꾸면 큰 혼란이 오고 손실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이지 영원하지는 않다. 국민이 익숙해지면 된다. 미국은 지금이라도 모든 도량형을 미터법으로 바꿔야 한다.

다음은 총기 문제다. 미국 수정헌법은 총기 소유를 허용하고 있다.

또한 전국총기협회(NRA)가 적극적으로 로비를 펼치고 있어 정치인들도 함부로 총기규제에 나설 수가 없다.

뉴스를 보면 자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다. 총기로 다수의 사람들을 해치는 끔찍한 범죄이다. 더욱이 총기를 집에 두다 보면 화가 났을 때 이를 억제하지 못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집안 식구가 숨질 수도 있고 또 오발 사고로 무고한 사람이 희생되기도 한다.

사람들이 불안해지면 무엇인가로부터 위로 받거나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어한다. 이 위로와 안정을 가장 많이 주는 것이 종교이다. 따라서 종교는 인간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 총기를 소유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얻고자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코로나19로 마음이 불안하고 위기 의식을 느낀다면 종교를 통해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른 태도다. 총기는 사고의 원인이 될 뿐 아무런 평화도 가져다 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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