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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써? 말아?…정부도 갈팡질팡

백종인 기자
백종인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20/04/01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20/03/31 22:53

트럼프 '제한적 사용' 언급
보건당국 "아직 필요없어"

마스크를 ‘써야한다’, ‘안 써도 된다’. 정부관계자들의 얘기가 갈팡질팡이다.

처음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났을 때 질병통제센터(CDC)는 '권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이 때만 해도 지역 사회 전파가 본격화되기 전이었다.

그러나 최근 1~2주 사이 미 전역에 걸쳐 확증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마스크의 필요성에 대한 보건당국의 언급 내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난 달 30일에는 완고하게 반대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마저 입장을 선회했다.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식품의약국(FDA)의 지침을 살펴보겠다고 발언한 것이다. “매우 제한적인 기간이길 바란다”는 코멘트까지 덧붙였다.

그런데 이후 핵심 보건당국자가 마스크의 효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을 했다. 공중 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31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데이터 상으로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 대중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것이 세계보건기구(WHO)와 CDC가 지난 며칠 동안 재확인한 바”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언급과는 대치되는 것이다.

애덤스 단장은 “대규모 확산 지역이라면 (마스크가) 권장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거기까지는 아니다”라며 “물론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전파시키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TF를 총괄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달 초 “아프지 않은 한 마스크를 살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외에도 당국 내 관련 지침 재검토에 대한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최종 결정 내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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