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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이 고기, 우유도 판다? LA카운티 보건국 검토중

식당들 재고 걱정 줄이려

보건 당국이 음식점 내 식자재 및 식료품 판매 허가를 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승인이 된다면 매출 부진과 재고 부담이 가중되는 요식업계에는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만한 소식이다.

지난달 3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카운티공공보건국(CDPH)은 최근 혼란을 빚었던 식당 내 식료품 및 식자재 판매에 대해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플라야 델 레이, 글렌데일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식당 ‘바카리(Bacari)’는 업소 내에서 우유, 쇠고기, 채소 등 식료품을 판매하다 보건국에 적발돼 임시 영업 중단 조치를 받았다 <본지 3월 31일자 a2면> . 당시 카운티 보건국은 “라이선스 없이 가게에서 식료품을 판매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시기를 고려하지 않은 너무 엄격한 조치가 아니냐는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지난주 정례 브리핑에서 “안전한 거리가 확보된 이상 주민들이 음식을 얻고 생존하기 위해 어떤 규칙이든 완화될 필요가 있는 시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문에 따르면 보건국은 지난 30일 가세티 시장실에 이메일을 보내 식당 내 식료품 판매 허가 관련 새로운 지침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판매할 식료품을 식당 메뉴에 올려 배달이나 테이크아웃 등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단, 업소 내 물건 진열은 금지됐다. 손님이 물건을 고르러 가게에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은 ‘식당 내 식사 금지’ 행정 명령의 실효가 없어진다는 판단에서다.

보건국 대변인은 신문에 이메일을 통해 “식당 내 식료품에 대한 테이크아웃, 픽업, 배달 등이 허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관련 지침을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추후 명확한 지침을 발표할 것을 시사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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