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코로나19 확산에 생명보험 관심 '쑥'

가입 문의·신청 30% 증가
보험사는 몸 사려 "좀 있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재기가 생명보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욕라이프 등의 보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빠른 국내 확산과 예상보다 높은 치사율로 인해서 생명보험 가입에 대한 문의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전국 규모의 온라인 생명보험 에이전스라이프쿼트는 코로나19가 소식이 전해진 올 초부터 가입 신청 요청이 29%나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라이프 역시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에서 생명보험 검색 건수 역시 18% 정도 늘었다.

연령이 좀 있는 소비자는 기간성(term) 생명보험을 선호하고 있으며 기존 보험 가입자도 추가로 생명보험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전문가들은 기간성 생명보험이 재정 안전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기간성 보험은 10~30년의 정해진 기간만 생명보험 보상이 보장되는 상품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험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그동안 낸 보험료를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한 보험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하면서 보험사들이 신규 가입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생명보험 관계자는 “국내 확진자가 20만 명을 돌파했고 20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신청자에게 의료검진 기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최악의 상황에는 신규 가입자를 아예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한인 가입자들은 보험료 납부가 어려워지면서 가입 해지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