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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이틀 만에 또 투약 후 실신···이번엔 호텔 화장실서 발견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4/03 06:37



2019년 5월 7일 휘성. 뉴스1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이 이틀 만에 또 약물을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두 번 모두 수면유도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했지만, 마약류가 아니라서 형사 입건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휘성에게 에토미데이트를 불법으로 판매한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 광진경찰서와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2일 밤 9시 15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 1층 화장실에서 잠든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한 남성이 마약류를 투약하고 쓰러져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휘성을 연행했다. 현장에는 주사기와 약물을 담았던 유리병이 있었다.

투약 약물 마약류 아니라 석방
경찰은 ‘휘성이 마약류가 아닌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참고인 조사만 한 뒤 풀어줬다. 다만 별도로 마약류도 투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변·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휘성은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에도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잠든 채 발견됐다. 그때도 휘성은 참고인 조사만 받고 석방됐다.



휘성이 지난달 31일 약물을 투약하러 들어갔던 상가. 편광현 기자.






마약류인 프로포폴과 유사 효능
에토미데이트는 백색의 전신 마취제로 효능과 용법이 프로포폴과 유사하다. 프로포폴은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만, 에토미데이트는 전문의약품으로만 관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에토미데이트는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말했다.

휘성은 법을 어기지 않았지만, 휘성에게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사람은 범죄자라는 게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모처에서 약사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약사가 아니면서 의사 처방 없이 에토미데이트를 구해 휘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어떻게 에토미데이트를 구했고 휘성을 접촉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만간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휘성 측 “힘들어 정신치료 중…죄송”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휘성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등으로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휘성은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크게 후회하며 죄송하다”는 입장이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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