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경찰청 새 수장 발표

데이비드 브라운 전 댈러스 경찰청장

시카고 경찰청(CPD)의 새 수장으로 데이비드 브라운(59) 전 댈러스 경찰청장이 지명됐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2일 브라운을 시카고 경찰청장으로 최종 낙점했다고 발표하면서 "브라운은 시카고 경찰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진실성•명예•적법성을 입증해보였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브라운의 리더쉽과 오랜 현장 경험이 시카고에 투명성•책임감•안정을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위원회는 지난 1일 브라운과 함께 어니스트 카토(54) 시카고 경찰청 부국장, 크리스틴 지먼(46) 오로라 경찰청장을 최종 후보 3인으로 공개한 바 있다.(본지 3일자 1면 보도)

경찰위원회는 이달 말 브라운 임명 동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라운은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1983년 댈러스 경찰청에 합류, 2016년까지 33년간 봉직했다. 2010년부터 은퇴할 때까지 경찰청장을 지냈으며 2016년 7월 댈러스 다운타운에서 경찰을 상대로 발생한 총격 테러 사건 처리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당시 브라운은 군에서 사용되는 폭탄 로봇을 이용해 용의자를 사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이미 5명의 경찰관이 사망한 상황에서 더 많은 경찰을 위험에 노출시킬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브라운은 신임 시카고 경찰청장 지명 사실이 발표된 후 "1만3000명의 시카고 경찰과 함께 일할 영광스러운 기회를 준 라이트풋 시장에게 감사한다"며 "더 안전한 시카고, 더 강한 시카고 경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에디 존슨 전 시카고 경찰청장이 돌연 해임된 후 임시 경찰청장을 맡아온 찰리 벡 전 LA 경찰청장은 "브라운은 경찰들 사이에서 매우 존경 받는 리더이자 유능한 인물"이라며 "브라운을 오랫동안 알아왔다. 진실성과 희생정신을 갖춘 그는 시카고 경찰청장에 매우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 ***** *****

시카고 경찰청장 최종후보 3인 공개
첫 여성 수장 나올까 관심


미국 3대 도시 시카고의 치안을 책임질 새로운 경찰청장 후보 3인이 발표됐다.

시카고 경찰위원회는 1일 "4개월에 걸친 신임 경찰청장 물색 작업 끝에 어니스트 카토(54) 시카고 경찰청 부청장, 크리스틴 지먼(46) 오로라 경찰청장, 데이비드 브라운(59) 전 댈러스 경찰청장 3인을 최종 후보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경찰위원회는 25명의 지원자 가운데 3명을 추렸다고 부연했다.

최종 결정은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내린다. 라이트풋 시장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경찰위원회 의장을 지낸 바 있다.

현재 시카고 경찰청장은 찰리 벡 전 로스앤젤레스 경찰청장이 맡고 있다.

라이트풋 시장은 작년 12월, 음주운전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던 에디 존슨 전 경찰청장을 돌연 해고한 후 벡을 임시로 영입했다.

최종 후보 3인방 가운데 카토는 시카고 웨스트가필드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1990년부터 30년간 시카고 경찰로 일한 베테랑으로, 작년 10월 부청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 것에 대해 인정을 받았다.

크리스틴은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 오로라 출신으로 1994년 경찰에 입문, 2016년 오로라 최초의 여성 경찰청장에 올랐다. 그는 작년 2월 오로라에서 발생한 직장내 총기난사 사건을 진두지휘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인 크리스틴은 최종 낙점될 경우 시카고의 첫번째 여성 경찰청장으로 기록된다.

브라운은 댈러스 출신으로, 1983년부터 33년간 댈러스 경찰청에서 활동했으며 2016년 은퇴하기 전 6년간 경찰청장을 지냈다.

라이트풋 시장은 이들 3인에 대한 인터뷰를 이미 마쳤으며, 곧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