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브리핑]일리노이 실업수당 신청자 17만8천명 외

▶일리노이 실업수당 신청자 17만8000명

코로나19 팬데믹이 수백만 미국인들에게 '실직'이라는 부차적 피해를 안겼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 31일, 3월 실업률을 발표하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660만 명이 실업 수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의 실업수당 신청자는 지난 주(3/30-4/3) 17만8421명에 달했다. 한 주 전(3/23-3/27)에 기록된 11만4114명 보다 56%나 증가한 수치다.

당국자는 "최근 통과된 코로나19 긴급 구호 예산 패키지 'CARES'로 인해 실업 수당을 신청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 것도 한 가지 요인"이라며 "역사상 처음 비정규직 근로자, 컨트랙터, 프리랜서 등이 실업 수당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긴급 구호 예산 패키지가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고,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는대로 모두 원래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모든 일이 기대대로 흘러가지 않을 경우 더 큰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카고 경찰관 코로나19 첫 사망 사례

시카고 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일주일만에 사망했다.

찰리 벡 임시 시카고 경찰청장은 2일 "시카고 경찰청 소속 21년차 베테랑 경관 마코 디 프랑코(50)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벡 임시 청장은 디 프랑코가 일리노이 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첫번째 초동대응요원(first responder)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벡은 디 프랑코가 마약수사팀 소속이었으며,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건강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돼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디 프랑코의 사망은 현재 초동대응요원들이 얼마만한 희생을 감내하며 목숨을 걸고 활동하는 지를 입증한다"며 애도했다. 이어 "모두 외출을 삼가고 '자택대피령'을 지키며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자"고 당부했다.

2일까지 일리노이에선 7695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57명의 사망자가 기록됐다.

▶인디애나주 휴교령, 여름방학까지 연장

인디애나주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K-12) 모든 공사립 학교에 내린 휴교령을 학년말인 이번 봄학기 끝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는 지난 2일 휴교령 연장 결정을 발표하면서 "남은 학기 일정은 각 학교 재량에 따라 모두 온라인을 통한 원격 학습(remote learning)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애나주의 휴교령은 애초 오는 30일까지만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자 여름방학 전까지 교실 수업 재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인디애나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일 현재 3437명, 사망자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홀콤 주지사는 지난 30일, 코로나19 사태 대처를 위해 최근 은퇴한 의료 관계자들과 타 주 의료 전문가들에게 임시 의료 허가증 및 의사 면허증 신청을 허용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해설가 파머 사망

미 프로야구(MLB) 투수 출신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라디오 중계 해설을 30년 가까이 맡았던 에드 파머(70, 사진)가 지난 1일 사망했다.

시카고 남서부 에버그린 출신인 파머는 1971년부터 11년간 MLB 선수로 뛰며 세 시즌(1979~1981)을 화이트삭스에서 보냈고, 1991년부터 최근까지 화이트삭스 라디오 해설가로 활동했다. 파머는 화이트삭스 소속이던 1980년, 한 시즌 30개의 세이브와 7승 기록을 올리며 선수로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같은 해 MLB 올스타에까지 선정됐다.

화이트삭스는 "선수로 활동할 때부터 파머의 야구를 향한 사랑은 대단했다. 특히 그는 화이트삭스 팬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부터 노히터, 퍼펙트 게임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파머가 지병의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