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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환자 30만명 육박…전세계 감염자 4분의1

[연합뉴스] 기사입력 2020/04/04 10:49

뉴욕주서만 환자 11만명…쿠오모 "중, 뉴욕주에 인공호흡기 1천개 보내줘"
뉴욕소방서 "우린 지금 전시체제"…미주리주, 다른 주 의료전문가에 지원 요청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9만명을 넘기며 30만명에 육박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4일 낮 12시 43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9만606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날보다 3만2천여명 늘어난 것이자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115만9천515명)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다.

사망자 수는 7천826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지가 된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환자가 1만841명 늘어나며 총 감염자가 11만3천704명이 됐다.

또 사망자는 3천565명으로 늘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숫자로 볼 때 우리는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 정부가 기부한 1천개의 인공호흡기가 이날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리건주도 인공호흡기 140개를 보낼 예정이라며 "그저 놀랍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이는 우리에게 커다란 차이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졸업 예정인 의대생들이 일하기 시작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시의 응급요원들은 전시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뉴욕소방서 응급의료서비스국 노조 부위원장인 마이클 그레코는 "우리는 지금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환자들을 분류·평가하는 모드에 들어가 있다"며 "20분이 지난 뒤에도 심장 박동이 돌아오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중단하고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레코는 "우리는 전시 체제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파슨 미주리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처하기 위한 의료 전문가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가 코로나19 상황이 덜 심각한 지역의 의료 인력들에 뉴욕주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데 이어 미주리주도 다른 주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것이다.

미주리주는 선별된 의료 전문가들을 '미주리 재난 의료지원팀'에 합류시켜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는 이틀 사이 환자가 1천명이 나왔다고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전날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첫 1천명의 환자에 도달할 때까지 23일이 걸렸는데 지난 이틀 사이 새로 1천명이 늘었다"며 "(환자) 증가율을 늦추려 하고 있지만 며칠 새 환자는 하루 수백명, 어쩌면 1천명 이상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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