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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쓰나미, 해고 대신 무급휴가가 최선

김옥채 기자
김옥채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4/07 12:14

VA-MD 전체 근로자의 2.6%
DC 3.6%가 전주 실업수당 청구

전문가들은 위기가 끝난 후 고용이 정상화되기까지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해고(lay off) 대신 무급휴가(furlough)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일부 고용주들이 경영위기로 몰리자 근로자들에게 실업급여 수혜 혜택이라도 주려면 해고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만, 무급휴가도 동일하게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다.

고용주 입장에서 무급휴가를 주면 사실상 고용이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회복 후 추가적인 인력채용 비용을 치루지 않아도 된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해고가 아니라는 심리적 위안과 함께 실업수당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23~28일 워싱턴지역 실업수당 청구자는 모두 21만6000여 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는 전체근로인구 446만 명의 2.6%인 11만4104명, 메릴랜드는 전체 근로인구 328만명의 2.6%인 8만3536명, 워싱턴D.C.는 전체 근로인구 41만4천명의 3.6%인 1만4868명이 실업수당 청구서를 접수했다. 전체 근로인구는 17세 이상 인구 중 현재 근로중인 인구와 구직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업자를 합한 수치를 말한다.

누적으로 따지면 3월초 이후 워싱턴지역 실업자가 4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주 660만 명이실업수당을 청구해 전체 노동인구의 4%에 달했다.
하와이가 7.3%, 펜실베이니아가 6.2%, 켄터키가 5.4%로 가장 높았고, 사우스 다코타가 1.3%, 와이오밍이 1.6%,유타가 1.8%로 가장 낮았다.

상당수의 실업자들은 신청전화 불통으로 접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혀, 실제 실직자는 50% 이상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본래의 실업수당에 매주 600달러를 더해 주기 때문에,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일시해고 합의가 쉬워진 탓에 불필요한 해고까지 더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그런 부작용을 고려하더라도 현재의 고용상황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수준이다.

3월들어 누적 실업수당 청구자가 1000만 명을 넘었다. 3월15~28일 누적 실업수당 청구자 숫자만 944만명으로, 이는 지난 2008년말 경제위기 당시 누적 실업수당청구건수 875만 건과 지난 2월 미국 전체 실업자 숫자 578만 명을 훨씬 넘어서는 규모다. 2월 실업률은 3.5%였으나 3월 실업률은 벌써 10%를 넘어섰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경제위기로 인해 실업사태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의 실업률이 9.9%였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7월까지 모두 2000만 명이 해고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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