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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코로나19 사망자 실제론 더 많다

최근 가정내 사망 평소 20배
시 보건국 “향후 집계에 포함”

뉴욕주 7일 779명 숨져 최고
NJ, 마트서 마스크 의무화

뉴욕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8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CNN방송에 출연해서 집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케이스가 상당수라는 데 동의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최근 집에서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가 평상시의 20배에 달할 정도”라면서 “이들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의혹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 소방국(FDNY) 자료에 따르면 6일 하루 집에서 사망한 사람이 28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일일 평균 25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 7일 시 보건국(DOH)은 앞으로는 코로나19 사망자 통계에 확진된 사례만을 집계하지 않고 검사를 못받고 사망했어도 코로나19로 인한 것으로 보이면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주만 일찍 시행됐다면 피해를 훨씬 줄일 수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뉴욕시 보건국장을 역임한 톰 프리든은 7일 한 인터뷰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주 일찍 시작됐다면 뉴욕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최대 80%는 줄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 당국은 3월 초에 평소처럼 일하라고 공개적으로 독려했었고, 뉴욕시 감염자 수가 329건에 이른 3월 15일이 돼서야 휴교령을 내린 바 있다.

7일 뉴욕주 하루 사망자 수는 779명을 기록해 전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가 6일 731명에서 더 늘어나 7일엔 77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현재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는 14만9401명, 사망자는 6268명이다. 이중 뉴욕시 환자는 8만1803명, 사망자는 4571명이다. 뉴저지주 확진자는 4만7437명, 사망자는 1504명이다.

한편, 8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대형마트에서 손님과 직원들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고 마트는 수용인원의 50%만 입장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주 전역에 학교·병원·교통 등 공공분야를 제외한 비필수 건설 공사가 10일 오후 8시부터 무기한 중단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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