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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강한 건축 자재 '주목'…구리·황동 4시간 만에 죽어

[LA중앙일보] 발행 2020/04/18 미주판 8면 기사입력 2020/04/17 23:08

병원·공항 손잡이로 적합

구리가 바이러스에 강한 소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택 인테리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보건원(NIH), 질병통제센터(CDC), UCLA 등 5개 공동연구진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구리 표면에서 얼마나 빨리 죽는지 생존력을 실험했다. 그 결과 구리 표면에서 1시간이 지나면 바이러스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4시간 후엔 완전이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사스(SARS) 바이러스의 경우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스틸, 마분지 표면에서의 생존시간이 각각 72시간, 48시간, 24시간으로 확인됐다. 즉, 매끄러운 표면에선 비교적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우스햄튼 대학교의 빌 키빌 환경의료 교수는 “인플루엔자, 이콜라이 (E. coli) 등과 같은 박테리아, 그리고 코로나19 등의 바이러스가 대부분 딱딱한 표면에 떨어지면 최대 4~5일 동안 살아있다”면서 “하지만 구리와 황동과 같은 구리 합금에 떨어지면 몇 분 안에 죽게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국방부가 3개의 병원을 대상으로 감염률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건물 내부를 구리 합금으로 사용했을 때 감염률이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소아 중환자실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진행됐으며, 감염률은 비슷하게 감소했다.

이처럼 구리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에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택 및 공공시설 인테리어에 구리를 이용하는 것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예를들어 손잡이를 구리로 만들 경우 감염을 차단하고 세균 증식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일반 문 손잡이보다 비용은 더 들지만,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병원이나 공항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 일부에서는 구리 손잡이를 적용한 사례들이 많다. 단, 구리는 공기 중 산화가 빨라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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