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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앵커 꿈꾸는 한인 2세…한국 아리랑TV 리포터 활약 제니 조씨

[LA중앙일보] 발행 2009/04/10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09/04/09 20:24

집에서 한국말 쓴 덕에 '유창'
주니어 미스코리아 출신 재원

"미국뿐 아니라 한국 주류사회에도 2세들의 진출이 필요합니다."

남가주 출신 한인 2세가 한국 방송계에서 맹활약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글렌데일 후버고교를 나오고 지난 2006년 UC데이비스를 졸업한 제니 조(효빈.25.사진)씨.

지난 3월 초 한국에 진출한 그는 현재 한국 교육방송(EBS)과 영어로 제작되는 아리랑 방송에서 방송인으로 전천후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아리랑 방송에서는 매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버라이어티 뉴스 쇼 '라이딩 홈(Riding Home)'에서 비즈니스 뉴스와 월드뉴스 코너에서 리포터를 맡고 있다.

조씨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부모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어려서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집에서는 항상 한국말만 쓰고 전통문화를 알기 위해 고전무용도 배웠습니다."

대학에서 사회심리학을 전공한 그는 사회활동에도 관심이 많아 한국으로 가기 전까지 자폐아 봉사기관에서 일하기도 했다.

"글렌데일에 있는 자폐아 센터에서 1년간 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그들을 도우러 갔지만 오히려 제가 너무나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죠. 제 인생에 가장 귀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거에요."

한국에 장기간 머무는 것이 처음이라는 조씨는 어려가지 문화적 충격때문에 힘든 점도 있지만 '정'이 많은 한국문화에 푹 빠져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사소한 부분 때문에 힘든 게 많았어요. 저는 문을 열때 뒤에 남자가 와도 끝까지 열어주는데 얼마 전 제가 물건을 들고 문을 여는데 아무도 안 열어주는 거에요. 조금 실망했죠. 하지만 다들 정이 많아서 잘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뉴스 앵커나 멋진 사회자가 되고 싶다는 그는 "열심히 노력해서 미국출신 2세들이 인정받도록 하겠다"며 "미국뿐 아니라 한국사회에도 한인들이 더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조씨는 LA한인회 부회장인 조갑제(57).문희(53) 부부의 외동딸로 조 부회장은 "무남독녀 외동딸이라 처음 한국에 간다고 했을때는 반대를 많이 했다"며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인정받는 모습을 보고 이젠 가장 큰 후원자가 됐다"고 뿌듯해 했다.

한편 조씨는 2001년 남가주 주니어 미스코리아대회에서 1위 2008년 미스코리아 미주대표 선발전에선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www.arirang.co.kr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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