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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대각개교절 기념 온라인 행사 일제히 열려

“깨달음의 빛·지혜·은혜가 가득하길 염원”
“온세계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 있을 것”
원불교 미주교구 교령 황도국 교무 메세지 전해

원불교 열린날, 대각개교절인 28일 미 동부지역에 있는 각 기관과 교당들이 온라인 대각개교절 기념행사를 일제히 갖는다.

이날은 원불교 교조 소태산 대종사가 대각(큰 깨달음)을 이룬 날이자, 원불교가 개교한 날이이서 원불교인들의 정신적 생일날로 꼽힌다. 이 때문에 4월은 원불교에서는 “대각의 달”로도 여겨지고 있다.

업스테이트 뉴욕 원다르마센터에 머물고 있는 죽산 황도국 교무( 종사·원불교 미주교구 교령.사진)는 이 대각의 달에 “온 세계 인류의 앞길에 깨달음의 빛과 지혜와 은혜가 가득하길 염원한다”며 “금년은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온 세계가 암울한 기운에 휩싸여 있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이것은 새로운 세계가 도래한다는 진리의 암묵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태풍과 같은 신호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황 교무는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돌아오는 시대를 통관해 보시고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고 천명했다”며 “개벽은 한없이 크게 열려가는 세상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상은 갈수록 한없이 열려가는 하나의 세계가 되고, 갈수록 밝아지는 상생의 세계가 되고, 갈수록 차별이 없어지는 평등의 세상이 도래하는 공생의 세계가 열려가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세상은, 물질은 개벽이 되어 가는데, 정신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는 것.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나라들이 심지어 그동안 선진국이라 불리던 나라들 마져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을 때 유독 대한민국이 의연히 사태를 수습하고 세계의 모범국으로 칭송을 받는 모습을 보며 소태산 대종사께서 전망하신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는 황 교무는 “많은 지성인들이 이번 일을 경험하며 이를 계기로 세계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황 교무는 “물질이 발달한 만큼 정신적으로 또 도덕적으로 성숙돼야 한다”며 “그래야 돌아오는 모든 환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금년 대각개교절을 밖으로 크게 경축할 수는 없어도, 안으로 소태산 대종사께서 던져주신 화두를 깊이 새겨보며 모든 사람들이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잘 이겨내고 평상의 삶으로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한편 대각개교절 경축식을 갖는 기관과 교당들은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원광복지관, 원광한국학교, 보화당한의원, 미주동부교구교당(뉴욕·뉴저지·노스캐롤라이나·리치먼드·랄리·맨해튼·마이애미·보스턴·시카고·워싱턴·오스틴·애틀란타·필라델피아· 휴스턴·토론토·부에노스아이레스·산티아고·상파울로)이다.

대각개교절=원불교 교조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 원불교 열린 날(1916.4.28)을 기념하는 날이다.

원불교는 소태산 대종사의 탄생일보다 대각일을 제1의 경축일로 하고, 탄생기념까지 겸해 공동생일로 축하한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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