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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버클리 한국학' 살리자
재정감소에 축소 위기
기금모금 등 지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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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09/04/13 미주판 5면    기사입력 2009/04/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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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UC버클리 동아시아 어문학과 한국어 강사진이 한국학 강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UC버클리 동아시아 어문학과 한국어 강사진이 한국학 강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UC버클리의 한국학 연구를 살리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재정 감소로 축소 위기를 맞은 UC버클리 한국학 강좌를 살리기 위해 한인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이 학교 동아시아 어문학과 교수, 학생, 동문, 한인 등 100여 명은 11일 버클리 동문회관에서 한국학 연구 교수진과 강좌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한 기금 모금 행사와 한국학 연구에 공헌한 인사들에 대한 포상식 등을 갖고 한국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버클리대의 한국학 강좌는 이민 1세대 한인들의 주도로 1942년에 시작, 70년 가까운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가주 당국의 지원 예산 대폭 감축으로 최근 학교측이 교수진, 강좌의 구조조정에 돌입함에 따라 위기에 몰렸다.

동아시아 어문학과 전임강사 고기주씨에 따르면 내년 이후 현재 6명인 한국학 강사 수가 감축되고 강좌 규모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고씨는 “8년 전 처음 왔을 때 한국어 교사가 2명이었으나 매년 성장을 거듭해 왔고 수강 신청 학생들이 너무 많아 돌려보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기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버클리대 한국학 강좌는 학생 수가 250~350명 가량이며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수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엔 한국어 초급부터 5급까지의 수강생 중 한인보다 타인종 학생이 처음으로 더 많아지고 조만간 한국학이 전공 학위로 승격될 것이란 예상까지 나온 터라 재정 문제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진다.

동아시아 어문학과장 앨런 탄스만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학이 동아시아 어문학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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