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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쪼들리는 한인들 생명보험까지 깬다

코로나 사태 길어지며 해지 크게 늘어
전문가들 "납부 유예 등 대안 찾아야"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생명보험을 해지하는 한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금전적으로 쪼들리는 가정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노후 대책이나 자손을 위해 마련한 생명보험까지 해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메리츠 파이낸셜의 스캇 박 부사장은 “요즘 생명보험과 관련해 해지를 원하는 분이 늘고 있다”면서 “소득이 줄고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부사장은 하지만 생명보험 해지는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 같은 상황은 거의 모든 사람이 겪고 있어 보험회사에서도 다양한 구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하고 “당장 해지하기보다는 보험료 납부 유예기간을 활용해 최대한 기다려본 다음에 해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축성 보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현금 가치 즉 캐시 밸류에 따라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유니버설 생명보험 가입자는 사망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줄이거나 최소 페이먼트를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 있다.

저축성 생명보험에 가입한 기간이 오래됐다면 지금 같은 상황에서 대출로 해당 자금의 일부를 빼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보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박 부사장은 “심신은 물론 재정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을 맞으면서 당장 이 순간만 넘기려 하다가 노후까지 힘들어질 수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최대한 생명보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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