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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명령 완화 아직은 안돼"

전문가, 비극적 상황 경고
당국은 "회복 중, 연장 안해"

LA카운티가 행정 명령을 완화 또는 해제해도 괜찮을까.

사회적 거리 두기와 의료 기관의 감염자 수용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재난 수준의 확산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현재 로저 루이스 박사(하버UCLA메디컬센터)는 LA카운티의 코로나19 감염 추세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하는 연구팀을 운영중이다.

루이스 박사는 “만약 당국이 전등 스위치를 끄듯 갑자기 행정 명령을 해제할 경우 비극적인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시뮬레이션 결과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지키지 않으면 8월1일까지 LA카운티 주민의 96%가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이스 박사 연구팀은 구획 모델(compartment model) 방식을 통해 LA카운티 주민을 ▶감염 가능자 ▶감염자 ▶회복자 등으로 분류, 감염 확률과 확산 시나리오를 계산했다.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여름까지 행정 명령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유지된다면 LA카운티 주민의 감염은 11%대로 떨어진다. 루이스 박사는 “행정 명령을 완화하려면 감염자 및 접촉자를 추적하고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 또는 조사팀을 갖춰야 한다”며 "의료 기관 역시 감염자를 격리 수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게 된다면 행정 명령에 따른 제약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LA카운티 보건 당국은 "행정 명령 연장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만약 행정 명령이 만료한다면 5월15일부터는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해진다.LA카운티보건국 바바라 페러 국장은 28일 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이라면 행정 명령을 연장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는 좀 더 검토해봐야겠지만 우리는 지금 회복 단계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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