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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한인 비즈니스 거래, 1년새 60%나 감소

리커·마켓 등은 별 차이 없어

한인 비즈니스 거래가 올 들어 더 뜸해졌다.

본지가 조이부동산(대표 앤디 장)에 의뢰해 남가주 비즈니스 거래현황인 '퍼시픽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1분기중 한인이 거래한 사업체 건수는 총 200건 월 평균 67건에 그쳤다.〈표 참조>

지난해 같은 기간 한인 비즈니스 거래건수는 511건으로 1년전보다 무려 60.9% 하락한 것이다. 특히 월 평균 253건에 달했던 2007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73.5%나 줄었다.

한인 비즈니스 거래는 지난해 1분기 월 평균 170건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월 평균 156건으로 감소했다. 이후 3분기에는 월 평균 132건 4분기에는 월 평균 115건으로 떨어진 후 올 1분기에는 월 평균 67건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한인 비즈니스 거래가 급감한 것은 장기간의 경제 침체로 창업 의욕이 완전히 꺾였기 때문이다. 앞으로 경제 침체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비즈니스를 새로 오픈하려는 투자자들이 없는 것이다.

어려운 융자 상황 및 여전히 높은 렌트비도 비즈니스 거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융자은행들이 세금 보고가 확실하지 않는 비즈니스에는 융자를 거의 해주지 않고 있어 비즈니스 융자 시장이 얼어붙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업종별로 소액 창업이 주종을 이루는 기타업종 거래건수가 가장 크게 줄었다. 기타업종 거래건수는 2007년 하반기에는 월 평균 64건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상반기에는 월 평균 48건 하반기 28건으로 감소한 후 올 1분기에는 월 평균 12건에 그쳤다.

식당 거래건수도 2007년에는 월 평균 51건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상반기에는 월 평균 38건 하반기에는 31건 올 1분기 13건으로 줄었다.

반면 전통적 인기업종인 리커 및 마켓 거래건수는 월 평균 9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별 차이가 없었다.

앤디 장 대표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누가 비싼 돈을 주고 비즈니스를 구입하려고 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요즘 팔리는 비즈니스는 아주 헐값으로 나왔거나 조금 비싸더라도 수익이 확실한 물건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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