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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가주 행정 명령 완화

7일 대상 업소·세부 지침 발표
가능한 야외 활동 목록도 함께
LA시는 “15일 전 해제 없다”

4일 오전 LA다운타운 보석상가(Jewelry District)의 한 건물이 입주상인들의 업무 편의를 위해 임시로 문을 열었다. 미리 건물 관리사무소에 신청한 입주상인들은 별도의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건물 내 사무실 및 공장을 방문, 그동안 밀린 업무를 처리했다. 김상진 기자

4일 오전 LA다운타운 보석상가(Jewelry District)의 한 건물이 입주상인들의 업무 편의를 위해 임시로 문을 열었다. 미리 건물 관리사무소에 신청한 입주상인들은 별도의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건물 내 사무실 및 공장을 방문, 그동안 밀린 업무를 처리했다. 김상진 기자

가주 전역에 내려진 ‘자택대피령(Shelter in Place)’이 이번 주부터 점차 완화된다.

이에 따라 당장 8일(금)부터 저위험군(low risk)에 속한 업소에 한해 부분적으로 영업을 허용하는 2단계 계획이 시행될 예정이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점진적 봉쇄 해제 계획과 관련, 2단계(저위험군 부분 영업 재개)로 진입하고 있다”며 “물품을 픽업(pick up) 하는 방식으로 서점, 가구점, 옷가게, 음반 업소, 장난감 가게, 스포츠 용품 판매점은 물론이고 마더스 데이가 다가옴에 따라 꽃가게도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단계 대상 업소와 영업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오는 7일 발표된다.



물론 재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는 “대신 각 카운티 정부가 우선적으로 병원 시설 수용 능력, 테스트 키트 확보, 감염자 추적 가능 시스템 등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 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이날 가주 정부는 보건국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경우 가능한 야외 활동 목록도 발표했다.

주 정부에 따르면 ▶골프(카트는 안됨) ▶하이킹 ▶말타기 ▶조깅 ▶야외 사진 찍기 ▶피크닉(가족끼리만) ▶암벽 등반 ▶스케이트보드 ▶마셜 아트 ▶세차 ▶정원 관리 ▶일출·일몰 구경 ▶요가 등 34개 항목이다.

유명 테마 파크들도 서서히 영업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일 발렌시아 지역 식스플래그 매직 마운틴 마이클 스패노스 대표는 “앞으로 수주 내로 다시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마스크 의무 착용, 체온 점검, 모바일 예약 대기 등의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관광청도 시월드, 샌디에이고 동물원, 워터파크, 레고랜드 등 테마파크 운영 재개를 위해 위생 및 안전 관련 세부 지침을 발표했다.

관광청측은 “예방 조치를 취할 수준이 된다면 운영 재개는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프로풋볼(NFL)도 3일 "다음주 정도에 9월 개막일과 함께 정규 시즌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NFL이 9월에 개막할 경우 2020년 시즌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셈이다.

반면, LA시는 주 정부와 입장이 다르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행정 명령 만료일(5월15일)이 다가오지만 완전 해제는 없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이나 사망자가 최소 2주간 감소해야 가능하며 행정명령도 점진적 완화로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주 정부는 지난달 행정 명령 완화안을 발표했었다. 이는 1단계(행정명령 유지) 2단계(저위험군 부분 영업 재개), 3단계(인원수 제한 조건으로 영업 허용), 4단계(행정 명령 종료) 등으로 분류된다. 교회 등의 종교모임, 결혼식 등의 허용은 3단계에 해당한다. 스포츠 경기나 대형 콘서트 등은 행정 명령이 종료돼야 가능하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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