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함께 도와야죠”
굿스푼, 도시빈민사역 나서
라면, 마스크 나눠
김재억 대표는 “도시빈민 사역이 코로나19로 주춤할 수밖에 없었는데 라면과 마스크를 기부해주신 분들 덕분에 라티노들을 도울 수 있게됐다”며 “굿스푼에도 쌀이 넉넉하진 않지만 조금이라도 돕고자 50파운드짜리 3포대를 7-80명이 나눠가질 수 있게 소분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퍼시픽 블루 회사의 사장인 정재욱 장로 한국산 라면 174상자를 기부했으며 굿스푼 최정선 이사장은 마스크 100장을 기부했다. 메릴랜드 병원의 수술실 간호사로 일하는 윤승희 굿스푼 이사는 이날 온 라티노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위생관념에 관한 짧은 강의를 하기도했다.
김 대표는 “라면을 줘도 끓여먹을 데가 없어서 못 가져가는 라티노들도 많다. 한인 커뮤니티도 어렵지만 한인들과 더불어 사는 도시빈민들을 위한 나눔 문화가 조금 더 확산됐으면 좋겠다”며 “집단감염노출에 직면해있는 도시빈민들을 위해 조금 더 관심을 달라”고 말했다.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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