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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코로나 통계…"숨은 감염자 많다"

가주 확진·사망자 수 제각각
"개방 이후 환자 더 나올 것"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코로나 관련 통계에 혼선이 빚어지며 숫자의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LA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알려지지 않은 숨은 감염자도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의 하나로 꼽히는 LA카운티 정부는 "너싱홈을 비롯, 일반 가정집도 광범위한 테스트가 필요하다. 곳곳에 감염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환경이 극도로 열악한 교도소ㆍ구치소도 위험지대로 꼽힌다. 샌타바버러 카운티의 헤닝 안소그 박사는 "롬폭 교도소 재소자의 70%가 코로나 양성반응"이라며 "좁은 공간에 몰려있는 상황을 당장 바꾸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가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ㆍ사망 숫자 역시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망자를 양산하는 치명적 감염 케이스의 절반이 양로원(너싱홈)에서 발생했다.

워싱턴대 건강 지표ㆍ평가기관의 크리스토퍼 머리 국장은 CBS에 출연, 8월4일까지 코로나 사망자 숫자가 전국적으로 13만7000명으로 예상됐지만 5월 현재 이미 8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뉴욕ㆍ뉴저지ㆍ미시간주의 경우 사망자 숫자가 예상보다 빨리 줄어들었다. 반면 가주ㆍ플로리다ㆍ애리조나ㆍ일리노이는 확진자ㆍ사망자 수가 추정치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바버라 페러 LA카운티 공공의료 국장은 "바이러스는 변한게 없다. 아직도 많은 사람을 손쉽게 죽음에 이르게 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리 국장은 "부분 영업 재개 허용후 10일동안 각 주별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동하고 추가 확진과 어느정도 연관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장 먼저 비즈니스를 개방한 조지아주가 큰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견했다.

이밖에 가주 코로나 관련 사망의 절반 가까이가 시니어 케어센터ㆍ너싱홈으로 불리는 양로 기관에서 초래된 것으로 드러났다. 타임스에 따르면 최소한 전체 사망의 49% 가량인 1276명이 이같은 기관의 환자ㆍ간호사ㆍ의료진으로부터 감염돼 퍼졌다는 것이다. 고령 환자들이 면역에 취약하고 외딴 곳에서 인력ㆍ물품지원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툴레어 카운티의 레드우드 스프링스 헬스케어 센터의 경우 환자 116명중 28명이 숨지고 의료진 61명이 감염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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