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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만큼 지원받았는지 확인해야 하는 재정보조금 [학자금 칼럼]

리처드 명 대표/AGM인스티튜트

현재 COVID-19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자녀들을 올 가을 대학에 진학시켜야 하는 학부모들은 대부분 암울한 경재상황으로 인해 매우 초조한 상황이다. 금년도 진행 중인 대학별 재정보조 상황을 보면 작년도 상황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대학들의 기본적인 재정보조지원 현황을 발표하기 꺼리는 대학들이 많아졌다. 재정보조 지원이 더 필요한 상황에 대학에 어필을 하기 위해서는 가정의 Special Circumstances를 입증해야만 한다.

다시 말하면 부모의 수입 등이 줄어들거나 혹은 직장을 잃든지 또는 예상치 않았던 의료비용 등이 크게 발생했을 경우에 별도로 대학에 어필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지만 대학에서는 엄청나게 늘어난 실직 가정들이 많아 모두가 동일한 상황에서 동시에 어필을 함으로써 더욱이 많은 경우가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해 나가는 상황에서 이러한 어필을 검토하거나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못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하여 이러한 기본적인 잣대가 되는 자료들을 밝히기 꺼리는 것으로 사료된다. 물론, 재정보조를 지원하는 가장 근간이 되는 School Endowment Fund의 기금 변동상황도 만만치 않다.

경기가 최근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이러한 기금들의 투자 수익률은 고사하고 기금의 가치가 현저히 축소된 상황에서 합격한 자녀들의 재정보조에 대한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대학들이 어떻게 이를 통제해 나갈 수 있을지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재정보조란 Need Basis에 근간을 두고 진행이 되는 일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진행해 나가야 할 일이다. Need란 재정보조의 필요분을 계산하는 일부터 시작이 되어야 하며 집행에 있어서는 형평성에 기준을 두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 말은 현 가정의 재정상황과 동일한 가정에서는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필요분(Financial Need)에 대해서 형평성에 맞춰서 동일하게 같은 비율로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녀들이 지원한 대학에서 합격통지와 함께 재정보조금 제의를 받는 것을 보면 대학별로 천차만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7만 9천달러가 연간 소요되는 대학에서 자녀가 지원 제의를 받은 금액이 6만 2천달러인데 상기의 형평성에 맞춰 대학의 재정보조 지원비율에 대한 평균을 검토해 보면 6만 8천 달러를 Need Based로 지원받아야 함에도 이렇게 지원받는 평균치보다 6천달러가 더 적게 나온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억울한 느낌이 들지 상상이 갈 것이다.



그것도 6천달러가 그랜트나 장학금 등과 같은 무상보조금의 형태로 적게 지원받은 것이라 확인되면 참으로 감사보다는 억울한 느낌 밖에 들지 않을 것 같다. 이와 같이 재정보조제의를 대학에서 받은 경우라면 오는 5월 초순에 진학할 대학을 정하기 전에 반드시 제의를 받은 재정보조금이 대학에서 책정한 적정한 형평성에 맞는 잘 지원받은 액수인지부터 확인하고 또한 지원받은 금액에서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의 비율이 올바른 지 잘 확인해 대처해 나가야 할 문제가 시급하다.

설사, 잘 받지 못했다고 해도 선택할 시점까지 어필을 진행할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해당 대학이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인지부터 확인해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우선적으로 선택한 후에 재정보조에 대한 어필은 준비를 철저히 해서 장기적으로 대처해 나갈 대비책을 마련해서 한 단계씩 입증된 방법과 전략적 어필방안을 마련해 접근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을 접한 경우라면 현재 자녀가 무조건 대학으로 어려운 가정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며 재정보조지원을 더 해달라고 어필할 경우에 1차 어필에 대한 거절서신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들의 무성의함에 매우 당황을 할 수가 있다.

따라서, 보다 현실적이고 현명한 어필방안이 있다고 해도 시차적으로 잘 조절해 가며 타당성과 형평성에 기준을 두고 앞으로 7월의 등록시한까지 꾸준하고 차분히 어필을 진행해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대학의 재정보조 지원금은 Endowment 방식에 의한 안정된 관리기준으로 큰 변동이 없이 재정보조가 진행이 되므로 그래도 조금은 안심이나 지속적인 불경기와 COVID-19사태로 경기가 계속 둔화될 경우에 참으로 우려되는 사태가 아닐 수 없기에 앞으로 가정에서 어필서신을 전략없이 함부로 대학에 보낼 경우에 오히려 풀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갈 수도 있으므로 보다 신중히 유의해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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