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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질 것인가 짐이 될 것인가 진행방향의 중요성 [학자금 칼럼]

리처드 명 대표/AGM인스티튜트

아무리 COVID-19사태로 모두가 힘들다고 하지만 대학진학에 따른 재정보조 지원내용을 잘 분석해 보면 가정형편에 알맞게 충분히 잘 지원받는 학생들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매년 칼리지보드를 통해서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므로 더욱 더 신중히 사전준비를 해 나가야만 보다 나은 재정보조를 기대할 수가 있을 것이다.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들은 모든 대학들이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신청양식인 FAFSA를 통해서 제출된 내용들이 대부분 연방정부와 주정부 보조금을 계산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재정정보와 그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대학에서는 보다 포괄적이고 자세히 재정보조금을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이러한 대학들은 대개 해당연도에 지원하는 재정보조금에서 학생당 수만 달러가 넘는 그랜트나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대학들이다.

따라서, 이러한 대학들은 가정의 재정형편을 더욱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서 FAFSA내용에 추가적으로 C.S.S. Profile의 제출을 요구하는 것이다.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또 다른 이유는 보다 쉽게 IDOC 시스템 등을 이용해 제출한 내용의 검증을 실질적으로 파악해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해가 갈수록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들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금년도에도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이 총 241개 대학으로 작년보다 증가했으며 이 것을 요구하는 대부분의 대학들은 주로 사립대학인 것을 볼 수가 있다. 물론, GTECH나 UVA 등 재정보조기금이 풍성한 주립대학들도 요즈음 C.S.S. Profile을 적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가정분담금(EFC)을 자연히 증가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질문내용 많고 더 많은 수입과 자산의 자세한 내용들을 가정분담금에 높여 계산할 수 있다.

재정보조 대상금액(Financial Need)이 줄어들어 자동적으로 대학은 재정보조지원금을 줄일 수 있다. 동시에 재정보조금도 가정분담금의 증가로 줄지만 반대로 대상금액에 대한 재정보조 퍼센트는 역으로 증가할 수 있으므로 대학이 재정보조지원을 잘 해주는 것처럼 마케팅을 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가정의 재정상황도 더 잘 파악할 수가 있고 재정보조금에 대한 통제를 높여 대학들은 유익하지만 학생들은 조그만 실수로 인해 재정보조금의 큰 편차가 발생할 수가 있다.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들은 재정보조 기금이 풍부하다. 따라서, 좋은 인재를 유치할 목적으로 유학생 등의 학생들에게도 수만 달러의 무상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올해에는 176여개나 되는 대학들이 유학생 신분의 학생들에게도 재정보조를 지원하고 있다. 무상보조금이 풍부하다는 말은 대학의 역사와 재정이 모두 건재하며 배출된 졸업생들의 대부분이 사회적으로 혹은 경제적으로 많이 성공해 대학에 많은 기금을 기부하는 대학들이다. 물론, 타 대학들보다 대부분 졸업율도 더 높은 것이 공통점이다. 그러나, 대학들의 기금이 풍성하다고 해서 가정의 재정상황이 어렵다고 무조건 재정보조를 잘 지원한다는 보장은 없다. 모든 대학들의 기본원칙은 적은 비용으로 보다 우수한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러한 대학에 합격하고도 재정보조지원을 잘못 받아 등록하지 못하고 장학금 등 재정지원을 더 잘 지원한다는 대학으로 한 단계 낮춰 차선의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게 한다. 재정보조의 신청과 준비를 소홀하면 자녀들의 대학선택에 큰 짐이 될 수가 있다.



과연 자녀들을 위해 짐을 질 것인가 아니면 짐이 될 것인가는 재정부담이라는 결론에 봉착하면 깨닫는다. 여기서 짐을 진다는 말은 재정부담을 떠 않는다는 의미보다 재정부담의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관점에서 해석하기 바란다. 문제를 풀지 못하면 큰 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재정보조를 잘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 재정보조 신청내용에 문제가 있든지 아니면 재정보조신청은 했지만 재정보조 공식을 잘 몰라 사전준비 소홀로 진행상 대처능력이 부재한 경우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남의 짐을 지고 갈 수 있는 사람과 남에게 짐이 되는 사람으로 나뉜다. 자녀들의 운명을 놓고 도박할 수는 없다. 자녀들의 행복이 곧 부모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녀가 올 가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철저한 사전관리를 통해 우선 재정상황의 X-Ray를 찍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자녀의 짐을 거뜬히 지고 갈 수 있는 힘부터 키워야 한다. 무엇보다 대처능력의 함양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며 이를 위해서 그 진행방향의 설정은 빠를수록 좋으며 이를 위한 실천이 보다 요구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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