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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성공을 꿈꾸는 에이전트에게' 정답은 항상 '죽기살기로 열심히'

남문기 / 뉴스타부동산 회장
남문기 / 뉴스타부동산 회장 

[LA중앙일보] 발행 2020/05/14 부동산 3면 기사입력 2020/05/13 17:14

남문기 뉴스타부동산 회장

남문기 뉴스타부동산 회장

회사 소속 에이전트가 ‘플라이어로 파밍을 하겠다’며 조언을 구해왔다. (리스팅을 얻거나 잠재 고객을 찾기 위해 전단지 돌리는 것을 그렇게 표현한다.) 옛날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를 적어보았다.

1. 전단지는 꼭 비닐 봉투에 넣어서 대문 문고리에 걸어 두어야 한다. 바닥에 놓으면 집주인이 시에 전화하면 다 거두어 가라고 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는 벌금까지 물릴 수도 있으니 꼭 규정을 지켜야 한다.

2. 전단지는 소속 회사 마케팅부를 통해 하고 봉투에 회사 이름과 로고, 에이전트 이름을 새겨야 한다.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진 부동산 회사는 에이전트 개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고 웅장한 빛을 발하는 브랜드 힘을 가지고 있다. 뉴스타의 경우도 이미 33년을 수많은 선배가 밟고 지나간 황금의 땅이다.

3. 낯선 집에 입구에 들어갈 때는 항상 개를 조심해야 한다.

4. 옷을 단정하게 입어야 한다. 우리 회사 에이전트라면 꼭 뉴스타 유니폼을 깨끗하게 입고 다니라고 한다. 너무 낡거나 색 바랜 티셔츠는 전부 버리라고 한다. 빈티나고 부정적인 인상을 주어서 좋을 게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게 아까워 벌벌 떠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5. 다니다가 사람을 만나면 일단 웃고 친절하게 인사해야 하고 꼭 이름을 묻고 노트에 적어 두어야 한다. 너 언제부터 여기 살았느냐 묻기도 하고, 손님 소개해주면 리퍼럴 수수료(fee) 제공하겠다고 웃으며 이야기하라. 개를 키우느냐 묻고 키운다면 개 이름도 물어 적어두는 것이 좋다. 보통은 개 이름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음에 만날 때 개 이름을 말하면서 잘 있느냐 물으면 팔 생각이 없던 집도 리스팅 준다.

6. 플라이어를 돌릴 때 봉투에 아무것도 들지 않으면 바로 쓰레기통으로 버리지만 메모지라도 함께 넣어주면 보게 된다. 단 이런 판촉물은 한 번에 하나씩 종류를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한 번은 메모지도 주고 한 번은 볼펜도 주고, 한 번은 예쁜 파리채도 주고, 한 번은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도 주고. 일회용보다는 오래 쓸 수 있는 것이 더 좋다.

7. 때로는 사람을 사서 시간당 돈을 주고 물건을 들게 하여 같이 다니는 것도 힘을 나눌 수 있어서 좋다. 혼자 보내면 내 버리고 가버리면 끝이니까 꼭 같이 다녀야 한다.

8. 이상 열거한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죽자사자 열심히 하는 것이다. 어떤 때는 1000집을 돌아다녀도 한 집도 리스팅 못 받았던 적이 있고 어떤 때는 열쇠 가게 골목에 주택 모양의 자석을 철제 우체통에 붙여 두었더니 세명이나 집을 팔겠다고 전화가 온 적도 있다. 이 말은 집을 파는 사람은 예상할 수 없다는 말이고 에이전트는 그런 예상 밖의 사람을 붙잡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다녀야 한다는 말이다.

결론적으로 어떤 분야든지 성공을 원한다면 부지런해야 한다. 항시 도전하고 진실해야 한다. 거짓말하면 하늘이 벌을 내릴 수도 있다. 성공한 사람은 어디서나 밥을 살 수 있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밥값조차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왕 부동산 에이전트가 되기로 했다면 모두가 열심히 최선을 다해 감동을 주는 부동산 에이전트가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힌트 하나 더. 필자가 어떻게 성공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경쟁자들이 전부 게으르기 때문이었다고 대답할 때가 많다. 여러분 모두 꼭 뜻하는 바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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