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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미주 한인 위해 거액 성금

LA·뉴욕·뉴저지에 5만불씩
“유학·이민사회 경험 못잊어”

나성영락교회서 5만불 추가
LA한인회에 '10만불' 전달

18일 나성영락교회가 한국 교회에서 보내온 5만달러와 자체 모금한 성금을 합친 총 10만달러의 구호기금을 LA한인회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제임스 안 이사장, 로라 전 한인회장, 조윤 장로, 박은성 담임목사.

18일 나성영락교회가 한국 교회에서 보내온 5만달러와 자체 모금한 성금을 합친 총 10만달러의 구호기금을 LA한인회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제임스 안 이사장, 로라 전 한인회장, 조윤 장로, 박은성 담임목사.

한국의 중대형교회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주 한인사회를 위해 15만달러의 성금을 보내왔다.

이 성금은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소망교회(김경진 목사),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주안교회(주승중 목사), 창동염광교회(황성은 목사),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 잠실교회(림형천 목사) 등 7개 교회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이들 교회는 유학과 이민 목회 등으로 미주 한인사회와 인연을 맺은 목사들이 담임을 맡고 있다. 성금은 LA와 뉴욕, 뉴저지 등의 어려운 한인들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는 18일 LA한인회(회장 로라 전)를 방문, 한국 교회에서 LA로 보내온 성금 5만달러에 코로나 사태 이후 ‘지역사회 구제 헌금’을 자체 모금한 성금 5만 달러를 보탠 총 10만달러의 기금을 LA한인회에 전달했다.

<관계기사 14면>



박은성 목사는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한 구제 헌금을 실천하던 중 LA한인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 지원에 힘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혜택 사각지대에 놓인 절박한 한인들을 돕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성영락교회에 이어 지난 2012년부터 서울 잠실교회 담임 목사로 시무하고 있는 림형천 목사도 “한국도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고 아직 정상적인 성전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지만 미주한인 사회를 특별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참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 교회와 한인 교회가 하나 되어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귀한 사역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부금은 혜택 사각지대에 놓인 한인들을 돕고자 하는 나성영락교회에 뜻에 따라 서류미비자 구호기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LA한인회는 밝혔다. LA한인회 로라 전 회장은 “지역 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거금을 기부해주신 한국교회와 나성영락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모인 기부금은 현금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한인들에 전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LA한인회는 지난 14일 서류 미비자 지원을 위한 1차 구호기금 수혜 대상자를 선정하고 체크를 발송 중이다. 한인회는 이번에 조성된 10만 달러와 추가 기부금 등을 합쳐 서류 미비자 대상 2차 구호 기금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LA카운티에 국한된 1차 구호기금과 달리 오렌지 카운티(OC) 지역으로 신청 자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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