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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아 괴질’ 급속 확산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0/05/23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20/05/22 16:23

전국서 입원 환자 잇따라
20대 감염 사례도 속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소아 괴질(MIS-C)’이 뉴욕을 비롯한 전국에 퍼지면서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까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뉴욕주 노스웰 의학센터에서는 최근 25살 환자가 이 괴질로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뉴욕대 병원에서는 20대 초반의 환자 여러 명이 괴질 증상을 보여 입원했다. 21일 현재 뉴욕시에서만 147명(69명 코로나19 양성반응)이 ‘소아 괴질’ 증상을 보여,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명(뉴욕주 전체 3명)이 사망했다.

뉴욕대 병원 제니퍼 라이터 전문의는 “최근에는 ‘소아 괴질’이 성인들로 옮겨가고 있는데 20대 환자들은 어린이 환자들보다 더 심각한 경과를 겪는다”며 “어린이 환자들은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상이지만 10대 및 청년들은 심장과 장기에서 견디기 힘든 고통을 느끼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와 성인 감염자가 함께 늘면서 최근에는 ‘소아 괴질’이 미국에서만 20개주 이상, 발병 건수만 이미 수백 건이 넘을 정도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뉴저지주는 21일 현재 3~18세까지 연령층 총 15명이 증상을 보였고, 이들 중 73%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뉴욕 노스웰 의학센터에서 치료받은 어린이 44명 중 회복해서 퇴원한 비율이 8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지 않은 것은 천만 다행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Pediatric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으로 불리는 이 괴질은 지난달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뒤 현재는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13개국으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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