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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아버지 사망, 형은 중증병실"···내 삶이 무너졌다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5/22 18:02

[코로나 완치 그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부산 92번 환자였던 이모(50)씨는 29일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삶은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습니다. 부산 71번 환자인 아버지는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고 부산 98번 환자인 쌍둥이 형은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9일 이씨는 텅 빈 집으로 혼자 돌아왔습니다. 혼자 있다보니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이씨는 오는 27일 다시 예전 일터로 돌아갑니다. 직장 동료들이 불안해할까봐 완치 후 50일 가량 더 쉬기도 했습니다.

이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2시간씩 걷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예전 몸을 되찾으려 애쓰고 있다”며 “형이 퇴원하면 아버지를 모셔놓은 추모공원에 함께 가서 못다한 인사를 하며 평범했던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상으로 돌아온 완치자들을 사회가 따뜻하게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은지·정희윤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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