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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조마한 연휴 "괜찮겠지…" 식당·소매업 속속 영업재개

코로나19 규제 완화 '시험대'
보건당국 "2차 확산 경계를"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코로나 규제 완화의 중요한 시험관문이 될 전망이다.

LA타임스는 공원과 해변, 트레일의 재개장으로 상당수의 주민들이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 나들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보건당국이 이번 연휴를 완화 정책 유지 여부의 시험대로 삼을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메모리얼 연휴는 여름을 시작하는 주말로 수천만명의 미국인들이 장단거리 여행에 나선다. 여느해 만큼은 아니지만 공항과 관광명소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요일인 22일 오후부터 남가주 일대 프리웨이 교통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게다가 40개 카운티가 재개장 승인을 받으면서 이번 주말 캘리포니아 내 상당수의 식당과 소매점들이 오픈 할 예정이어서 보건당국과 로컬 정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자칫 2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힐다 솔리스는 “바이러스는 여전히 밖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 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 역시 “아름다운 야외 공간이 많이 열려 있다. 우리가 이들을 계속 즐기기 위해서는 꼭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이라며 “바이러스는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 곁에 있고,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연휴기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현재 캘리포니아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9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365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항공편을 이용할 여행객의 증가를 대비해 연방교통안전국(TSA)은 22일 새로운 안전 수칙을 발표하고

TSA의 데이비드 페코스케 국장은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최전선의 직원과 여행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직원과 이용자간의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를 최대한 늘리기 위한 절차와 시스템을 구축, 변경해 나가고 있다”며 “6월 중순까지 전국 공항에 새로운 규정을 적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여행자는 탑승권을 직접 보안 검사대에 올려 스캔해야 한다. 기존에는 탑승권을 직원이 건네받아 스캔하고 확인했다. 기내 반입 음식은 투명 비닐백에 넣어 가져가야 한다. 또한 검열대상이 될 수 있는 식품은 안전한 스크리닝 절차를 위해 따로 분류해 놓을 것을 권고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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