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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편지] 군대 간 딸에게

정진숙 독자가 편지와 함께 보낸 사진. 가운데가 딸 유리양이다.

정진숙 독자가 편지와 함께 보낸 사진. 가운데가 딸 유리양이다.

LA 거주하는 정진숙 독자의 손편지입니다. 몇 달 전 군대 보낸 딸 유리양이 현재 플로리다에서 복무중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휴가도, 면회도 여의치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번 일요일인 5월 24일 생일을 맞는 딸에 대한 절절한 모정이 가득 담긴 편지를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이뿐’ 딸 유리야!

어제 모처럼 통화할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단다. 더구나 대령님께 칭찬받았다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자랑스럽고 너의 그 책임감과 인내심을 생각하니 눈물이 났었어.

늦둥이라고 옆에만 끼고 있던 너를 군대 보낸다고 하니 온 집안 식구들이 걱정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개월이 되어오네. 하필 이럴 때 코로나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훈련 졸업식도 못 가보고, 아쉬워했던 일, 그나마 페이스북으로 볼 수 있어서 그날은 온종일 설렜단다.



작고 왜소한 네가 맨 앞에 총대를 들고 나올 때,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오더구나. (중략) 네가 먹고 싶다는 김치찌개는 휴가 오는 날 최고로 맛있게 끓여줄게. (중략) 얼마 안있어 깊고 푸른 망망대해로 떠날 너에게 색다른 경험과 지식은 오래오래 기억될거야. 항상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딸이어서 엄마가 힘이 솟아. 그리고 24살 생일 축하해!

LA에서 엄마가

사랑하는 이에게 따뜻한 손편지를 써 봅시다. 직접 쓴 편지를 간단한 배경 설명과 함께 보내주시면 훈훈한 마음을 독자와 나누겠습니다.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드립니다.

▶보내실 곳 : The Koreadaily 손편지 담당자 (우편:690 Wilshire Pl. LA, CA 90005) /

이메일(편지 사진):peopleus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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