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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는커녕 인파 가득



메모리얼 기점 고삐 풀렸다
총격·실종·교통사고 잇따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 광란의 거리 파티. [플로리다주 경찰 페이스북 캡처]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 광란의 거리 파티. [플로리다주 경찰 페이스북 캡처]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둘루스 어번데일 로드 노스웨스트 선상에 한국전 참전용사 빌 E. 그리핀을 기리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예년에는 전국 각지에서 기념식이 거행됐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행사들이 취소됐다. 배은나 기자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둘루스 어번데일 로드 노스웨스트 선상에 한국전 참전용사 빌 E. 그리핀을 기리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예년에는 전국 각지에서 기념식이 거행됐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행사들이 취소됐다. 배은나 기자

메모리얼데이(25일)황금 연휴를 맞아 주정부와 보건 당국이 ‘거리 두기’ 등 안전한 연휴를 보낼 것을 당부했으나 소용없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한 채 광란의 길거리 파티를 벌이는가 하면 이틀 동안 조지아에서만 1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곳곳에서 총격 사건, 실종 사건까지 발생했다.

연휴 시작 첫날인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 10시 현재 13명이 조지아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조지아주 순찰대는 “연휴 첫날인 금요일과 마지막 날인 월요일 저녁에 차량 흐름이 가장 복잡하다”면서 “음주운전을 하지 말고 속도 제한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뜻한 날씨에 호수로 배를 끌고 나갔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캐롤 카운티에 있는 레이크 벅혼에서는 보트에서 떨어진 사람이 실종돼 소방서와 천연자원부(DNR)가 수색에 나섰다.

한인 밀집 지역인 노크로스 인근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70세 남성이 사망했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24일 오후 8시 20분경 필 니크로 파크웨이 인근에서 리처드 세인트 존 씨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존 씨는 경찰이 발견했을 당시 이미 총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숨졌다.



이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니언 카운티에서는 대규모 파티와 함께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사망했다. 주정부는 대규모 모임을 자제하라고 경고했으나 학기 종료를 자축하기 위해 10대 1000여 명이 한 곳에 모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길거리 파티 현장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200여 명의 젊은이가 데이토나 비치의 도로를 점거한 채 광란의 파티를 열었고, 누군가가 파티 현장에서 총을 쏘면서 최소 5명이 다쳤다.

시카고 경찰서는 연휴를 앞두고 총기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하계 작전 센터’까지 설치했지만,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16살 소년 등 9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시카고트리뷴은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현충일 주말이었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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