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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재개’ 한인들 신중론 대세

LA카운티 ‘7월 4일 완전 오픈’ 여론조사

응답 55% “상황에 비해 이르다” 경계론
25% “시기 적절”…18% “더 빨리 열자”

한인 10명 중 5명 이상은 7월 4일로 예정된 LA카운티의 경제활동 완전 재개에 대해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때 ‘이르다’고 판단했다.

미국 내 최대 한인 집중 거주 및 경제활동 지역인 LA카운티 행정부가 오는 7월 4일 모든 경제 활동 규모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미주중앙일보는 지난 20~21일 이틀에 걸쳐 본보 웹사이트(koreadaily.com) 방문자들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 전체 응답자(1635명) 중 55.4%가 “7월 4일은 현재 상황에 비해 이르다”고 답했다.

과반수 이상이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볼 때 해당 시기 모든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 것이다. 이런 판단의 근거는 역시 증가 일로에 있는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였다. 일부 응답자들은 “7월은 절대 안된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4명 중 한명 꼴인 25.6%는 “적절한 시기라고 본다”고 답했다. 반면 “더 빨리 재개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18.3%에 달했다.

한인들은 응답과 함께 남긴 댓글에서 신중론에 무게를 실었다. 한 응답자는 “전면 개방은 안되며, 카운티 내에서도 확진자 수 규모에 맞춰 시정부별로 오픈 계획을 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다른 응답자는 “5월 중순에 7월 초 계획을 먼저 세우는 것이 합당한지 모르겠다. 모든 것은 6월 말 보건 당국이 내놓는 판단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는 “더 큰 피해를 줄이려면 오히려 오픈이 더 빨라져야 한다. 최소한 관공서와 주요 기업들은 더 신속하게 오픈하는 것이 맞다”고 적기도 했다.

현재 LA카운티는 식당 내 영업과 미용실을 제외하고는 모든 소매점 영업을 허용한 상태이며, 오렌지카운티는 25일부터 이미 모든 업종의 영업 재개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5월 28일 현재 ‘시스템사이언스 & 엔지니어링 센터(CSSE)’와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0만명을 넘어섰으며, 가주는 2145명, LA카운티는 136명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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