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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위안부 할머니의 눈물

크리스토퍼 이 / 영화 감독
크리스토퍼 이 / 영화 감독 

[LA중앙일보] 발행 2020/05/30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20/05/29 19:12

요즘 코로나19로 온 세상에 눈물이 가시지 않고 있는데 평생을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면서 마르지 않은 눈물을 흘렸던 위안부 할머니들이 또 다시 눈물을 흘리고 있다.

5년 전 학생들과 함께 전 세계에 우리 아픈 역사를 알리고 할머니들의 마음을 치유하려고 다큐멘터리 영화 ‘마지막 눈물’을 제작했다. 그런데 지금은 곳곳에서 다른 드라마가 연출되면서 '또 다른 눈물’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라는 간판을 걸고 역사를 이용해 왔던 정의연과 나눔의 집, 그곳에서 파생된 일부 모임과 단체들이 우리 할머니들의 가슴에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등을 보이면서까지 본인들의 이득과 욕심을 위해 뛰고 있는 사람들과 그 주변의 동조자들은 사과가 아닌 철저한 진실 규명으로 법에 의해 심판을 받아야 한다.

도대체 30년간 무슨 목적으로 할머니들을 앞세워 왔는가. 할머니들을 위해 한 일은 과연 무엇인가. 진정 할머니들을 위한 단체였나 의심스럽다.

이들은 이 나라의 꽃다운 딸들을 데려다가 몹쓸 짓 시키고 제대로 사죄 안 하는 일본 보다 더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 할머니들이 당했던 고통은 제국주의 역사의 격랑 속에서 힘없는 민족이 당했던 아픈 역사였다. 하지만 그런 할머니들을 앞세워 자신들의 배 속만 채우려는 어이없는 범죄는 용서할 수가 없다.

우리가 부족해서 남의 나라에게 당했던 과거 역사 보다 지금의 사태가 더 가슴 아프다. 역사는 잊어서는 안 되고 또한 역사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절대 용서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역사를 바로잡고 계기로 삼아야 한다. 또한 자라나는 2세와 3세에게는 위안부와 관련한 역사의 진실을 교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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