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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 ‘과잉진압’ 논란

‘흑인 사망’ 항의 시위 확산
경찰차로 시위대 밀어붙여
주 방위군 투입·통금 예고

지난달 30일 브루클린 플랫부시애비뉴에서 NYPD 차량이 시위대쪽으로 돌진하는 장면. [유튜브 캡처]

지난달 30일 브루클린 플랫부시애비뉴에서 NYPD 차량이 시위대쪽으로 돌진하는 장면. [유튜브 캡처]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흑인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주말새 뉴욕시 5보로 전역에서 벌어지면서 지난달 30일 하룻만에 300여 명이 체포되는 등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위대를 향해 돌진하는 뉴욕시경(NYPD) 차량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브루클린에서 ‘NYPD’가 선명히 표시된 경찰차 2대가 몰려있는 군중을 밀어붙이는 모습이 드러난 25초 분량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꽤 높은 속도로 돌진하는 차량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쓰러지는 등 위험천만한 장면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부상자 발생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 사안에 대해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위자들의 잘못도 있다면서 “절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대처한 경찰관을 비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시위대에 대해서는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영상 외에도 경찰관이 여성을 거칠게 땅바닥으로 밀치는 모습, 다른 시위자를 곤봉으로 때리는 장면 등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폭력적 진압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NYPD 측은 명백한 과잉진압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말 동안 계속된 뉴욕시내 시위 발생 지역은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유니언스퀘어, 할렘, 브루클린 플랫부시, 퀸즈 잭슨하이츠 그리고 브롱스 일부 지역과 스태튼아일랜드 등 시 전역을 망라했다.

주말 시위와 관련, 지난달 30일 뉴욕시 전역에서 최소 345명이 체포됐다. 뉴욕시경은 경찰 차량 47대가 파손되고 경찰관 3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31일 브리핑에서 이미 수백 명이 체포되고 시위가 더 확산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서 뉴욕주 방위군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 전체는 아니더라도 국지적으로 통행금지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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