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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이루마 밝힌 #한달 수입 #빌보드 역주행 1위 #아내 손혜임 [종합]

[OSEN] 기사입력 2020/05/31 19:47

[OSEN=하수정 기자] '라디오쇼' 이루마가 한 달 수입부터 빌보드 역주행 1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출연했다.

이루마는 "최근 새 미니 앨범이 나왔고, 원래 해외 공연도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된 것도 많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DJ 박명수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할 게 없어서 피아노 배우는 분들이 많다. 가수들도 연습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 알렸다. 이루마는 "내 곡을 연주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해외 공연을 못가서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에 이루마는 "좀 아쉽긴 하다. 국내 공연도 2월에 하려다가 중단했다. 지금은 곡 작업이나 랜선 콘서트를 하면서 내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과 소통하고 있다. 집에서 시간날 때 영화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을 본다. 박명수 씨가 나온 '놀면 뭐하니?'도 재밌게 봤다"고 했다.

자신의 직업을 작곡가라고 밝힌 이루마는 "소위 말하는 클래식 작곡이라는 게 현대 음악적 요소를 넣어야 하는데, 난 전통적인 클래식이 아닌 대중적인 요소에 기반은 둔다"고 했다.

DJ 박명수는 "공통적인 질문이 있다. 이루마 씨는 한 달에 얼마나 버시는지 궁금하다. 오랜만에 뵙고 첫 질문이 이래서 미안하다"며 물었다.

이루마는 "작곡 중이라서 저작료는 달마다 들어오고 있다. 연주 음악으로는 가장 좋게 받고 있지 않을까 싶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박명수는 "이루마 씨가 만든 곡이 연주가 되면 돈이 들어오는 거냐"라며 놀랐다. 이루마는 "대중 가요와는 차이가 난다. 박명수 씨도 아시겠지만 가요는 나올 수 있는 플랫폼이 많지만, 연주 음악은 한정돼 있다. 노래방이나 이런 곳에서는 플레이 할 수가 없다. 가요에 비해서는 적지만, 난 해외쪽에서도 많이 활동한다. 이렇게 계속 내 자랑을 해도 괜찮나"라며 부끄러워했다.

이루마는 "난 가요 작업도 하는 편이다. 에일리의 'Higher', 샤이니의 '너와 나의 거리' 등 한동안 많이 하다가 요새 약간 멈췄다. 요즘은 제작자들이 작곡가들은 둔다거나, 아이돌 가수들이 작곡을 하는 추세다. 예전처럼 의뢰가 많이 들어오진 않는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여기 일 잡으려고 나온 거 아니냐?"고 물었고, 이루마는 "맞다"며 웃었다.


박명수는 "이루마 씨한테 궁금한 게 많은데, 우리집에 있는 피아노가 놀고 있다. 그런데 피아노 연주가 하루 아침에 되는 게 아니더라. 이루마 씨는 얼마나 노력하고. 공부 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루마는 "난 악보를 보고 피아노 치는 걸 너무 싫어했다. 9살 때 그냥 내가 치고 싶은 걸 쳤는데, 그게 되더라. 그때부터 내가 스스로 곡을 쓰기 시작했다. 그게 재밌어서 악보 쓰는 법을 배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명수는 "안 되겠다. 이 사람은 천재고, 베토벤"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루마는 "누나 두 분이 피아노를 배웠다. 집에 피아노 레슨 선생님이 왔었고, 5살 때 처음으로 나도 덩달아 배우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앞서 이루마는 9년 전 발표한 앨범이 빌보드 클래시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빌보드 역주행 1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루마는 "이 앨범은 9년 전에, 데뷔 10주년을 기념해서 베스트 앨범 형식으로 연주 음악을 재녹음했다. 처음 2011년에 냈을 때도 순위는 1위에 올라갔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이루마라고 부른다. 순 한글 이름이고, 뭔가를 이룬다는 뜻이다. 역주행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듣고 계시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기뻐했다.


이후 '즉문즉답' 코너에서는 "이루마에게 빌보드란?"이라는 질문이 나왔고, "지금 클래시컬 앨범 1위에 올랐는데, 팝송도 쓰고 있다. 다음에는 영어 노래도 써서 순위에 오르고 싶다. 노래는 다른 가수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내 손혜임이란?"이라는 질문에는 "내편이다. 내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내 아내가 없었으면 아마 손가락만 빨고 있었을 것 같다. 경제 개념이 없어서 주변에 있는 사람한테 다 퍼줬을 거다. 아내가 공연 쪽 일을 도와주고 있는데, 수입은 같이 관리하고 있다. 내 돈이 아내 돈이고, 아내 돈이 아내 돈"이라며 웃었다.

이루마는 "작사가 김이나 씨가 소개해줬는데, 첫눈에 반했다. '저런 분이 날 좋아해줄까?' 싶었다. 워낙 미모도 뛰어나고 그랬다. 아무래도 피아노 연주를 해서 덕을 본 것 같다"고 했다.

내년이 데뷔 20주년인 이루마는 "새 앨범이 나왔는데, 앞으로 더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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