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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고쳤어"..'가족입니다' 한예리x김지석 재회+원미경 졸혼선언 [종합]

[OSEN] 기사입력 2020/06/01 06:25

[OSEN=박소영 기자] '가족입니다' 남보다 못했던 한예리 가족이 정진영의 사고를 계기로 다시 뭉치게 될까?

1일 방송된 tvN 새 월화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화에서 은희(한예리 분)는 출근 시간 엄마 진숙(원미경 분)의 전화를 씹었다. 계속된 전화에 간신히 받은 그는 “출근 시간에 전화하지 마. 정신 없어”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에 진숙은 “그럼 언제 해? 전화를 못 받으면 전화를 해줘야지. 나 다른 엄마에 비하면 전화 안 하는 편이야. 다신 전화 안 한다”라고 소리쳤다. 은희는 “이 아줌마가 갱년기도 지났을 텐데 왜 나한테 소리를 질러?”라고 속상해했다. 

전화를 끊은 진숙에게 남편 상식(정진영 분)이 핀잔을 줬다. 진숙은 “오늘 애들한테 말해요. 모른 척하지 말아요”라고 했고 상식은 퉁명스럽게 “네 마음대로 해라”고 받아쳤다. 진숙 역시 “그래 알았다”라고 반말했다. 

은희의 막냇동생 지우(신재하 분)는 은희의 남사친 찬혁(김지석 분)의 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는 “저 여기서 알바하는 거 작은 누나에게 얘기하겠다”고 했고 찬혁은 “내가 할게. 연락 안 하고 지내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연락하는거지 뭐. 은희한테 연락 안 한 지 햇수로 5년 됐다”고 답했다. 

진숙은 큰딸 은주(추자현 분) 먼저 찾아갔다. 그는 “너네 각방 쓰니?”라고 물었고 은주는 “요즘 다들 그래. 둘이 사는 것도 알콩달콩한 맛이 있어”라고 했다. 진숙은 “부부 사이엔 아이가 있어야 한다. 아이 없으면 끈끈한 게 안 생겨. 병원 가라”고 했지만 은주는 “자식 때문에 참고 사는 게 그렇게 대단한 부부애야?”라고 대꾸했다. 

은주의 남편 태형(김태훈 분)까지 오자 진숙은 은주와 지우에게 “나 너희 아빠랑 갈라설란다. 이혼은 아니고 요즘 말로 졸혼. 나 그거 하려고. 아버지랑 상의했다. 동의도 했다. 그러니까 너희들 의견 필요없어”라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윤서방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우리 가족이니까 같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집 팔아서 절반 갖고 나가라고 했다. 너희들한텐 나보고 얘기하라고 하고 등산 갔다. 엄마가 하루이틀 고민했겠니? 아버지가 싫으면 엄마 생각은 아무것도 아냐?”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은주는 “우리 의견 필요없는데 왜 가족 회의를 하냐”며 “엄마 이제 60살이잖아. 100세 시대다. 뭐 해먹고 살거냐. 엄마가 무슨 식당 일을 하냐”고 따졌다. 진숙은 “걱정 마 내가 알아서 살아. 너희들한테 용돈 달라고 안 해. 식당일이라도 할 거다. 그냥 이런 일에는 한 번쯤 네 알겠습니다 해라”고 소리쳤다. 

은희는 진숙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다만 은주는 “너는 엄마 담당해. 난 아버지 담당할게”라는 문자를 보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않고 있는 상황. 은희는 “이혼이 아냐. 졸혼이라잖아”라고 답했고 은주는 “그런 단어는 누가 어떤 정신으로 만드는 거야. 별거도 있는데”라고 응수했다.  

은희는 다음 날 출판사 일 때문에 명상에 참여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하루. 그날이다”라며 2016년 3월 10일을 떠올렸다. 그날 아침 진숙은 상식과 싸우고서 울면서 도시락을 쌌고 과거를 떠올린 은희는 “엄마가 우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척했어. 이 때부터 엄마는 이혼을 준비 중이었구나”라고 반성했다. 

게다가 그날 은희는 9년 만난 남자 친구 종민(최웅 분)의 새 여자를 만나 충격에 빠졌다. 종민과 만난 지 3년 됐다는 그 여자는 당돌하게 은희의 ‘남사친’인 찬혁도 잘 알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은희는 은주를 찾아가 하소연했다. 그러나 은주는 “9년을 만났으면 결혼을 하든지 헤어지든지 하세요. 밥 먹어. 그리고 나 원래 종민이 싫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되지 왜 다 아는 척하는 거냐. 그런 사람 싫다”고 지적했다. 

이 말에 은희는 “언니를 찾아오는 게 아니었아. 이런 날 너 같은 애를 찾아온 내가 바보지. 내가 위로 따윈 바라지도 않는다. 언니라는 게 그냥 옆에 있어주면 안 되냐. 거지 같은 놈 만난 것도, 불쑥 찾아온 것도 내가 다 미안하다. 너 진짜 정 떨어져. 다신 보지 말자”라고 소리쳤다. 

현재의 은희는 과거의 자신과 은주를 떠올리며 “몰랐어. 그때 언니가 유산을 겪었다는 걸. 언니도 힘들었다는 거 진짜 몰랐어. 언니는 말을 안 하잖아. 언니 일은 꼭 남한테 듣게 하잖아”라고 털어놨다. 

다시 과거. 은희는 종민과 같이 있는 찬혁에게 “네가 제일 나빠. 넌 친구도 아냐. 너 다 알고 있었다며. 그 여자랑 셋이 밥도 먹고 술도 쳐마시고 놀았다며. 그 여자가 그 말하는데 종민이한테 보다 너한테 더 화났어. 네가 얼마나 날 우습게 본 거냐”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찬혁은 “내가 최근에 본 적 있었냐. 내가 널 우습게 볼 시간이라도 있었냐? 내가 뭐라고 얘기해 너한테”라고 받아쳤고 은희는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몰라서 안 했어? 넌 그냥 무책임한 거야”라고 몰아세웠다. 

이에 찬혁은 “너 싫증나서 다른 여자 만나겠다는데 내가 뭔 얘기를 하냐. 너희 끝났어. 옆에서 보는 내가 다 지긋지긋하다. 9년? 너희 둘 다 비겁하게 버틴 게 5년이다”라고 꼬집었다. 은희는 “비겁하고 용기없는 우리는 오늘 다 끝낼 테니 오늘부로 너도 끝이야. 너 아웃이야”라고 화냈다. 

친언니와 남사친을 모두 잘라낸 은희는 4년 만에 “그날 나는 내가 잃어도 되는 것과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후회했다. 명상에서 끝난 그는 눈물을 흘리며 눈을 떴고 이를 촬영 중인 찬혁을 발견했다. 

오랜만에 인사를 나눈 둘. 찬혁은 “할 얘기 있으니 저녁 먹자”고 했고 은희 역시 편하게 응수했다. 둘은 편하게 국밥을 먹었고 은희는 “고맙다. 너한테 화풀이하고 인연 끊은 친구한테 아무렇지 않게 밥 먹자고 해줘서”라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과거의 나를 봤다. 나 참 어렸다. 서른이었는데 아무것도 몰랐다. 그때 그날 미안했다. 편하게 화낼 사람이 너밖에 없었던 것 같다. 종민이한테는 할 말이 하나도 기억 안 났는데 너한테는 화가 나더라. 널 더 믿었던 것 같다. 미안합니다. 사과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사과했다. 

은희는 은주도 불쑥 찾아갔다. 그는 “미안해 언니. 내가 미안했어. 내가 사과할게”라고 뒤늦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은주는 “넌 혼자 펄쩍 뛰다가 지쳐서 이제 그만 하자고 하더라. 네가 뭐라고”라고 지적했다. 이 말에도 은희는 화내지 않고 애교를 부렸고 은주 역시 웃으며 풀었다. 

이번엔 과거의 진숙. 그는 상식에게 “나 그만 하고 싶어. 요즘 졸혼이란 말이 있대요.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이래. 이혼은 복잡하니까 서로 얼굴 안 보고 따로 사는 거죠. 현명한 것 같아. 우리도 졸혼해요”라고 제안했다. 

상식은 “평생 일하다가 요즘 일이 줄어서 등산 좀 다닌다”고 해명했고 진숙은 “나도 알아. 그 일 힘들고 오래 성실하게 일하면서 애 셋 잘 키운 거 안다. 그래서 나도 잘했잖아. 돈 얘기가 아니다. 돈 달라고 안 할게 이 아파트 팔아 나누고 이혼하자. 이 아파트 내가 샀다. 이것도 나누기 싫어?”라며 울었다. 

상식은 “내가 한 달에 얼마나 집에 있다고 졸혼? 그냥 나 들어올 때 나 보지 마라”고 받아쳤고 진숙은 “너무 싫어. 당신이 이 집에 있으면 숨쉬기도 싫어. 저질스러운 말 하면서 통화하는 것도 싫고 훌렁훌렁 벗고 부항 뜨는 것도 싫고 부항 자국 보는 것도 싫어”라고 오열했다. 

결국 둘은 헤어지기로 했고 은주, 은희, 지우에게 졸혼을 선언한 것. 홧김에 집을 나간 상식은 평소처럼 등산을 즐겼는데 그만 사고를 당했다. 연락이 되지 않는 상식을 은주와 진숙은 걱정했다. 그리고 그 시각 은희는 찬혁을 찾아가 “나 어제 종민이 만났어. 나 사고쳤어”라고 털어놨다. 

/comet568@osen.co.kr

[사진] 가족입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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