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87.0°

2020.07.11(Sat)

LAPD "약탈범 비디오로 추적해 꼭 잡는다"

[LA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6/02 10:44

비디오 채증후 안면 인식으로 증거 확보

28년전 로드니 킹 사건으로 촉발된 LA한인타운 약탈 현장에서 경찰이 용의자에게 총을 겨눈채 체포하고 있다.[AP]

28년전 로드니 킹 사건으로 촉발된 LA한인타운 약탈 현장에서 경찰이 용의자에게 총을 겨눈채 체포하고 있다.[AP]

LA경찰국(LAPD)은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발생한 폭력 시위 현장에서 확보한 비디오 영상 자료를 취합, 향후 기소 증거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미 데모 현장에서 확보한 폭력 사태 용의자들의 사진ㆍ동영상을 공개하며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이같은 방침이 효과를 거둘 경우 억울한 피해를 입은 한인업주들에게 다소 위안이 될 전망이다.

치안 기관은 과거에도 이러한 방식을 몇차례 범인 검거에 도입한바 있다. 그러나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에 대한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여론의 반발 때문에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했다.

LA카운티 노조 대표 미카일 램너니는 3일 "약탈범 색출 명목으로 각 지역 법 집행기관에 현장 화면을 넘겨주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해도 최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합법적으로 시위를 벌인 사람들의 정체도 모두 드러나게 된다"고 우려했다.

또 정부 기관원들이 필름 저장을 쌓아갈수록 인터넷을 통해 여러사람의 정보를 손쉽게 취합하는 ‘크라우드-소스’가 일반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대해 LAPD의 조시 루벤스타인 대변인은 "수천명의 인력이 몸에 카메라를 장착(바디캠)한채 절도와 파괴가 벌어지는 현장을 몇시간동안 녹화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물증을 시민ㆍ업소주인이 제공한 화면과 합친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범죄 용의자 추적ㆍ증거 확보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스티브 소보로프 시민 경찰위원회 회원은 "지난 주말 폭력사태때 경찰이 제대로 출동하지 못한 상황에 처한 주민들의 좌절감을 이해한다"며 "진압 우선순위 때문에 경찰병력이 모든 위급현장에 달려갈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을 두고 조사-검거-기소 순으로 끝까지 폭력 용의자를 추적한다"고 약속했다.

LAPD는 "비디오로 가급적 많은 증거를 확보중이다. 피해자들도 시간을 갖고 우리의 방침을 믿어달라"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반드시 붙잡힌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