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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사와 다운타운서 시위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발행 2020/06/03 미주판 14면 기사입력 2020/06/02 18:29

은행 두 곳 불타고 상가 약탈피해 입어
트롤리역 흑인 강압체포 빌미제공

지난 1일 다운타운 시경찰국 본부 앞에 집결한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클레이 송 기자]

지난 1일 다운타운 시경찰국 본부 앞에 집결한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클레이 송 기자]

조지 플로이드의 억울한 죽음을 규탄하는 시위가 일주일째 전국적으로 지속되고있는 가운데 샌디에이고에서도 주말 내내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대한 항의시위가 라메사와 다운타운 등지서 줄곧 이어졌다.

지난달 25일 이래 거의 일주일이 넘도록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대규모시위대와 경찰이 극하게 대치하다 결국 주변 상가와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하는 대대적인 기물파손과 방화 그리고 약탈로 이어지며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미국내 다른 대도시의 시위양상과는 훨씬 규모는 작았지만 지난달 30일에는 라메사에서도 체이스 뱅크 등 2개의 은행건물이 불타고 월마트를 비롯한 여러 상가가 털렸다.

라메사 지역의 시위에 빌미를 제공한 것은 지난달 27일 그로스몬트 트롤리역에서 경찰이 한 흑인을 매우 강압적으로 체포한 사건으로 체포장면이 쇼셜 미디어를 통해 그대로 생중계되다시피 하며 흑인과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

소셜 미디어에 올려진 지 채 하루도 안돼 61만5,000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난 이 비디오에는 트롤리역에서 있던 한 남성을 경찰이 불심검문하던 중 서로 언쟁이 벌어졌고 곧이어 경찰이 흑인의 팔을 꺾고 수갑은 채운 뒤 체포해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라메사 경찰국은 사건 직후 해당경관을 공무휴직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흥분한 일단의 시위대의 방화로 전소된 라메사 체이스 뱅크의 처참한 모습. [사진=클레이 송 기자]

지난달 30일 흥분한 일단의 시위대의 방화로 전소된 라메사 체이스 뱅크의 처참한 모습. [사진=클레이 송 기자]

지난달 29일 라메사 시경찰국 앞에서 수십여명이 참여한 평화롭게 시작된 시위는 다음날인 30일에는 시위군중이 수백 명 수준으로 증가했고 오후 4시가 지나면서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극렬히 대치했다. 이 과정 중 8번 프리웨이로 쪽으로 진출한 일단의 시위대에 양방향 차선이 모두 점령되며 인근 지역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벌어졌다. 해가 지면서 시위양상이 과격해지면서 시위대 중 일부는 체이스 뱅크와 유니언 뱅크 건물에 불을 질렀고 월마트 등 일부 상가를 약탈했다.

31일에는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에서 시위가 계속됐다. 다운타운에 집결한 시위대는 곳곳을 돌며 구호를 외쳤고 하버 드라이브에 소재한 카운티 정부청사 앞 잔디에 집결,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해가 진후 출동한 경찰과 충돌이 격화됐고 힐 크레스트 지역에서는 일부 상가가 약탈자들에 피해를 입었다. 이날 라메사와 샌티, 파웨이 그리고 일부 비독립지역에서는 통행금지령이 발령되기도 했다.

1일에도 다운타운 시경찰국 본부 앞에 시위대가 집결, 3시간 정도 대치하다 발보아 파크로 행진하며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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