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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몰카범=공채 32기 개그맨?…논란 증폭→실명·얼굴 공개→의혹 UP [종합]

[OSEN] 기사입력 2020/06/02 19:17

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KBS 측은 용의자가 직원(사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공채 출신 개그맨이라는 의혹이 불거졌고, 실명과 얼굴이 공개돼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가 설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 모양의 불법 촬영 기기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문제의 기기를 수거했다.

KBS 측은 “범인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는 본관, 신관, 연구동, 별관 여자 화장실을 점검했고, 연구동은 CCTV 추가 설치 및 외부인 출입 통제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지난 1일 자수했다. 1차 조사를 마친 뒤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촬영 장비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등을 진행하고 있고, 수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자수한 용의자가 KBS 직원(사원)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KBS 측은 “용의자는 KBS에 근무하고 있는 남성 직원(사원)으로 알려졌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오보다. 긴급히 경찰 측에 용의자의 직원(사원) 여부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직원(사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해당 매체 기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용의자가 공채 출신 개그맨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 매체가 “KBS 본사 건물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되자 1일 경찰에 자수한 용의자는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것.

특히 이 매체는 해당 용의자가 2018년 7월 KBS 공채 전형을 통해 방송에서 활동하는 A씨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2018년 7월 KBS 공채 개그맨’이라는 단서가 붙으면서 네티즌 수사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2018년 7월 공채로 개그맨이 된 이들을 추측했고, 공채 32기 남자 개그맨 중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커뮤니티를 통해 한 개그맨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해당 개그맨이 2017년 대통령 선거 투표를 인증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가로세로연구소’는 라이브 방송에서 “실명 공개에 대해 언론들이 조심스러워하는데 이번 사건은 범죄지 않느냐. 길명 공개가 안 되면 다른 사람이 의심을 받는다”며 “이를 보도한 매체와 KBS가 진실 게임을 하고 있다. 양쪽의 말이 엇갈리는데 빨리 이 사람이 누군지 밝혀서 누구의 말이 맞는지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로 거론되고 있는 개그맨은 현재 SNS를 비공개 상태로 전환한 상태다. KBS 측 역시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의혹은 일파만파 커지는 상태다. 특히 오늘(3일)은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녹화가 있는 날이다. 21년이라는 세월 동안 시청자들에게 웃음광 행복을 준 ‘개그콘서트’의 마지막날, 논란이 커지면서 유종의 미가 퇴색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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