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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서도 연일 인종차별 항의 시위

헌츠빌서 최루탄 발포
버밍햄 한인업소 전소

3일 몽고메리에서 시위대가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AP

3일 몽고메리에서 시위대가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AP

백인 경찰의 무력 진압에 따른 흑인 사망으로 연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앨라배마에서도 곳곳에서 수일째 시위가 열리고, 일부에서는 폭력 시위로 인해 한인 업소 피해도 있었다.

4일 앨 닷컴에 따르면 3일 저녁 8시 헌츠빌에서 열린 시위로 사법 당국이 최루탄을 발포했다. 당초 시위는 오후 6시 30분까지였으나 시위대가 해산하지 않자 1시간가량을지켜보던 경찰 당국이 진압에 나선 것. 경찰 관계자는 “군중 중에는 다량의 총기를 보유한 사람들이 있었다”면서 폭력 시위로 변질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이를 막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서는 총 2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몽고메리, 터스칼루사, 버밍햄 등에서도 시위가 있었다. 버밍햄 린 파크에서 열린 시위에서는 통금시간을 어긴 시위대 중 일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몽고메리에서는 주청사 등을 중심으로 시위가 벌어졌다. 이들은 비교적 평화롭게 시위를 이어갔다. 특히 무릎을 꿇고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이들도 있었다.

폭력 시위가 점차 수그러들고는 있으나, 한인 업소가 전소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영준 버밍햄 한인회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저녁 버밍햄 다운타운과 후버 지역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버밍햄 시위는 다운타운 내 시위가 과열되면서 기물 파손과 약탈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시위로 버밍햄 다운타운에서 40년간 의류업을 해온 한인 운영 업체가 완전히 전소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 회장은 “해당 업체는 다운타운에서 오랜 기간 역사를 자랑하는 업소였다”면서 안타까워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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