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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 코로나 감소세, 시위가 변수

워싱턴지역 코로나19 감염지표가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인종차별 항의시위로 인해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버지니아는 일일 확진자와 입원자 숫자, 검사 대비 확진 비율 등이 계속 줄고 있다. DC는 일일 확진자 숫자가 최근 7일래 감소하고 있고 병원 입원자 수도 줄고 있다. 메릴랜드는 검사 대비 확진 비율이 3월 이후 처음으로 10% 아래인 9.5%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편차가 존재, 몽고메리 카운티는 12%, 프린스조지스 카운티는 14%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종차별 시위로 인해 다수의 인파가 몰리고 감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시위자가 많고 최루가스로 인해 손으로 눈과 코 등의 접촉하는 횟수가 늘고 체포와 구금으로 인한 구치소내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뮤리엘 바우저 DC 시장도 “시위사태가 계속되면서 감염 확진자 곡선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며 “특히 최루가스와 방화로 인한매연이 기침과 재채기 등을 유발하고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감염 위험성이 크게 증가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5600여명이 체포됐는데, 구치소는 노인요양시설과 함께 감염위험이 가장 높은 곳이다.


로날드 허쇼우 일리노이 대학 교수는 “전국적으로 흑인감염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시위로 인해 인종간 감염비율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킹 조지타운대학 의대 교수는 “워싱턴D.C.가 인종별 감염비율 격차가 무려 세배에 달해 전국 최고수준”이라며 “시위대와 진압세력 모두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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