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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민들 내년 건강보험료 부담 는다

보험사들 프리미엄 평균 11.7% 인상 요청
코로나19로 의료비 지출 증가가 주된 이유
주 금융서비스국이 10월에 최종 인상률 결정

지난 3월부터 뉴욕시를 비롯해 뉴욕주 전체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뉴욕 주민들의 건강보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뉴욕주는 매년 건강보험을 판매·관리하는 보험사들로부터 다음 해 건강보험 프리미엄(보험료) 인상률을 신청 받아 심사를 거쳐 확정한다. 올해는 지난주까지 개인 및 기업 등에게 건강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들로부터 신청을 받았는데 오는 10월에 인상률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에 신청한 각 보험사들의 건강보험 프리미엄 인상률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크게 늘어났다. 주정부 산하 금융서비스국이 심사하는 과정에서 조정이 될 것이지만 일단 신청 내용만 봐도 가입자들의 부담이 적지 않게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된다.

우선 각 개인에게 건강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은 내년 프리미엄을 평균 11.7%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9.2%를 신청해 올해 6.8%가 오른 것과 비교하면 신청 기준으로 3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프리미엄을 가장 많이 올려달라고 한 보험사는 오스카(Oscar)로 19.1%를 신청했고, 이어 엠파이어 블루크로스 블루실드(Empire BlueCross BlueShield)가 16.6%,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가 13.8%, 엠블렘(Emblem)이 9.5% 순이었다.

또 소기업들에게 건강보험을 판매 관리하는 보험사들도 내년에 프리미엄을 평균 11.4% 올려달라고 신청했다. 개인 뿐 아니라 소기업들의 건강보험 관련 비용도 늘어날 것이 확실한 대목이다.

뉴욕주 62개 카운티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피델리스 케어(Fidelis Care)는 내년 프리미엄을 18.8%,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 중 하나인 옥스포드(Oxford)는 13.6%, 오스카는 무려 29.1%, 엠블렘 HIP는 20.9% 올려달라고 신청했다.

한편 내년 프리미엄 대폭 인상을 요청한 보험사들 대부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료비용 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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