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가이드] 패서디나

인구 14만 명, 가주에서 9번째 큰 도시
초등학교 18개 등 학교 선택의 폭 넓어

최근 주택 구매에 따른 모기지 융자 신청 건수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우려와는 달리 주택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 이유는 이자율이 3.15% 정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패서디나는 LA카운티에 있으며 인구 14만 명, 가주에서9번째로 큰 도시이다. 다운타운에서 11마일 북동쪽에 있다. 1886년에 로스엔젤레스(1850년 등록) 다음으로 시로 등록되었고 샌게이브리얼 밸리의 문화적인 중심지이다. 매년 초 이 도시에서 열리는 로즈 퍼레이드는 전국에서 모여든 아름다운 꽃마차와 마칭밴드가 어우러져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를 이루며 미 전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TV에 방영될 만큼 유명하고 로즈볼 게임이 펼져지는 로즈볼 경기장이 있다.

패서디나는 과학과 문화의 전당이기도 하다. 이를 뒷받침 하듯 캘텍, 패서디나 시티칼리지, 풀러신 학교, 아트센터 칼리지, 패서디나 극장, 앰배서더 오디토리움, 노턴 사이먼 박물관, USC 퍼시픽 아시아 박물관 그리고 NASA 연구소 등이 이 곳에 있다. 1880년대에 여행객들을 위한 호텔들이 들어서면서 패서디나는 미 동부 지역의 부유층에게 겨울철 휴양지로 알려지고 주거와 비지니스 지역이 확장되고 패서디나와 다운타운을 잇는 110번 프리웨이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초로 개통되어 큰 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

210번 프리웨이가 도시 중앙을 동서로 지나며, 110번 프리웨이가 남쪽으로 연결되어 다운타운에 이르고 LA항구에 도달한다. 골드라인을 이용하면 기차를 타고 다운타운까지 출·퇴근이 가능하여 젊은이들의 주거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래서 기차역 주변에 콘도와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다.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안락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패서디나의 올드타운은 유명한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상점들과 식당들이 있고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장소이다. 주변의 도시들은 서쪽에 라카냐다, 글렌데일 시가 있고, 동쪽에 아케이디아, 시에라마드레 시, 그리고 남쪽에는 사우스패서디나, 샌마리노시 북쪽으로는 알타데나시가 있다.

인종 구성은 백인이 38.8%, 흑인 10.6%, 라티노 33.7%, 아시안이 14.3%이다. 패서디나 교육구에 속한 학교들은 초등학교가 18개, 중학교가 5개 고등학교 2개, 그리고 10여 개 이상의 명문 사립학교들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주택 가격은 70~80만 달러에 가능하고 빼어난 경관을 가진 고급 주택들도 많다. 그리고 콘도나 타운 하우스는 작게는 50만 달러부터 80~90만 달러대 까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건축한 지 오래된 주택들이 많지만, 최근에는 리모델링 하여 점차 고급스러운 주택가로 탈바꿈하는 지역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주목할 것은 지역에 따라서 저렴한 주택을 장만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도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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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울 / 뉴스타부동산LA 에이전트